‘국정농단’ 최순실 1심 다음 달 14일 마무리…내년초 선고

입력 2017.11.23 (14:05) 수정 2017.11.23 (14: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대기업에 미르와 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1심 재판이 다음 달 중순쯤 마무리된다.

최 씨의 각종 범죄 혐의를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늘 공판에서 "12월 14일에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0일 재판에 넘겨진 지 1년여 만이다.

재판부는 다음 달 14일 최 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형, 그리고 피고인들과 변호인의 최후진술 등을 듣는 결심 공판을 열 것으로 보인다.

선고 기일은 결심공판 2∼3주 되에 지정되는 만큼 내년 초에 1심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부는 변론 종결에 앞서 다음 달 7일과 8일에 최 씨의 변호인과 검찰이 사건 쟁점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공방 기일을 열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결심공판 전에는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지만, 변호인과 검찰의 의견에 따라 최 씨와 신 회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

최 씨 재판이 마무리되면 국정농단 1심 사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리만 남겨두게 된다.

최 씨와 함께 기소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사실상 심리가 마무리됐고, 재판부는 안 전 수석 사건의 선고를 최 씨와 함께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대해서는 이보다 앞서 다음 달 6일 선고 공판이 열린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변호인단이 총사퇴하면서 한동안 심리가 중단됐다가 오는 27일 국선 변호인들이 변호를 맡아 다시 심리가 시작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정농단’ 최순실 1심 다음 달 14일 마무리…내년초 선고
    • 입력 2017-11-23 14:05:25
    • 수정2017-11-23 14:07:46
    사회
대기업에 미르와 K스포츠재단 기금 출연을 강요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1심 재판이 다음 달 중순쯤 마무리된다.

최 씨의 각종 범죄 혐의를 심리 중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는 오늘 공판에서 "12월 14일에 변론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0일 재판에 넘겨진 지 1년여 만이다.

재판부는 다음 달 14일 최 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형, 그리고 피고인들과 변호인의 최후진술 등을 듣는 결심 공판을 열 것으로 보인다.

선고 기일은 결심공판 2∼3주 되에 지정되는 만큼 내년 초에 1심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판부는 변론 종결에 앞서 다음 달 7일과 8일에 최 씨의 변호인과 검찰이 사건 쟁점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공방 기일을 열 예정이다.

통상적으로 결심공판 전에는 피고인 신문을 진행하지만, 변호인과 검찰의 의견에 따라 최 씨와 신 회장에 대한 피고인 신문은 하지 않기로 했다.

최 씨 재판이 마무리되면 국정농단 1심 사건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심리만 남겨두게 된다.

최 씨와 함께 기소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사실상 심리가 마무리됐고, 재판부는 안 전 수석 사건의 선고를 최 씨와 함께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최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에 대해서는 이보다 앞서 다음 달 6일 선고 공판이 열린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변호인단이 총사퇴하면서 한동안 심리가 중단됐다가 오는 27일 국선 변호인들이 변호를 맡아 다시 심리가 시작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