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세월호 유골 은폐’에 “머리 숙여 사죄”

입력 2017.11.23 (16:25) 수정 2017.11.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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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가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을 발견하고도 닷새 동안 은폐한 사실이 드러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사죄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23일(오늘) 현안 브리핑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과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민주당 역시 내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진상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도 전날 논평을 통해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면서 "해수부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하며, 선체에 대한 철저한 수색과 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 유해 수습 업무에서 사실상 배제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에서는 이번 사태를 정부 조직의 낡은 관행을 바로잡고 적폐를 청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수습에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박완주 의원은 "내일 상임위원회에서 김영춘 장관에게 해당 공무원에 대한 사법처리를 요청할 예정"이라면서 "징계 차원이 아니라 고발을 해서 형사책임을 물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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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세월호 유골 은폐’에 “머리 숙여 사죄”
    • 입력 2017-11-23 16:25:03
    • 수정2017-11-23 16:27:43
    정치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미수습자 유골을 발견하고도 닷새 동안 은폐한 사실이 드러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사죄의 뜻을 밝혔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23일(오늘) 현안 브리핑에서 "세월호 참사 유족과 국민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면서 "민주당 역시 내용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진상이 제대로 밝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백혜련 대변인도 전날 논평을 통해 "철저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면서 "해수부는 철저한 진상조사와 함께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하며, 선체에 대한 철저한 수색과 조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월호 참사 피해자 유해 수습 업무에서 사실상 배제된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이런 가운데 당 지도부에서는 이번 사태를 정부 조직의 낡은 관행을 바로잡고 적폐를 청산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수습에 나서고 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간사인 박완주 의원은 "내일 상임위원회에서 김영춘 장관에게 해당 공무원에 대한 사법처리를 요청할 예정"이라면서 "징계 차원이 아니라 고발을 해서 형사책임을 물어야 할 사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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