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특활비 몰라…검찰, 모든 사건 정점 나에게 맞춰”

입력 2017.11.24 (00:02) 수정 2017.11.24 (00:2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상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최순실씨가 "특활비도 모르고 정치인도 아닌데 검찰이 모든 사건에 대한 정점을 나에게 맞추고 있다"며 반발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뇌물 등 혐의 속행 공판에서 최씨는 "재판에 최대한 임하려고 하는데 어제 검찰이 갑자기 출석 이유도 대지 않고 출두하라고 했다"면서 "검찰이 너무 나에게 씌우는 경향이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도 "검찰이 6차례에 걸쳐 기소하고 영장도 세 번째 들어갔는데 또 특활비 조사하러 나오라는 것"이라면서 "본인 재판을 받는 심리적인 상태를 고려해달라"고 강조했다.

전날 검찰은 특활비 의혹과 관련해 '비선 실세'였던 최씨를 상대로 국정원이 박 전 대통령 측에 상납한 40억원의 용처에 관여했는지를 확인하고자 최씨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최씨는 "국정원 특활비에 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출석을 거부했다.

검찰은 최씨가 계속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법원 영장을 발부받는 강제소환 방식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순실 “특활비 몰라…검찰, 모든 사건 정점 나에게 맞춰”
    • 입력 2017-11-24 00:02:29
    • 수정2017-11-24 00:24:51
    사회
국가정보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특수활동비를 뇌물로 상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최순실씨가 "특활비도 모르고 정치인도 아닌데 검찰이 모든 사건에 대한 정점을 나에게 맞추고 있다"며 반발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씨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뇌물 등 혐의 속행 공판에서 최씨는 "재판에 최대한 임하려고 하는데 어제 검찰이 갑자기 출석 이유도 대지 않고 출두하라고 했다"면서 "검찰이 너무 나에게 씌우는 경향이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최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도 "검찰이 6차례에 걸쳐 기소하고 영장도 세 번째 들어갔는데 또 특활비 조사하러 나오라는 것"이라면서 "본인 재판을 받는 심리적인 상태를 고려해달라"고 강조했다.

전날 검찰은 특활비 의혹과 관련해 '비선 실세'였던 최씨를 상대로 국정원이 박 전 대통령 측에 상납한 40억원의 용처에 관여했는지를 확인하고자 최씨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최씨는 "국정원 특활비에 관해 아는 바가 없다"며 출석을 거부했다.

검찰은 최씨가 계속 출석 요구에 불응할 경우 법원 영장을 발부받는 강제소환 방식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