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란, 핵합의 준수…입법으로 제도화할 때”

입력 2017.11.24 (01:23) 수정 2017.11.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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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한 정부 이사회 분기별 회의에서 "이란은 핵 합의를 지금까지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노 총장은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IAEA가 원하는 곳은 모두 점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IAEA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를 불인정하면서 불거진 파문을 가라앉히기 위해 여러 차례 이란의 이행 실태를 공표했다.

지난달 28일 테헤란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아마노 총장은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 겸 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은 핵 합의에서 약속한 의무를 모두 이행했다"고 말했다.

IAEA는 2015년 이란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6개국과 체결한 핵 합의 이행 실태를 감독하고 있다.

대선 때부터 오바마 정부 때 이뤄진 이란 핵 합의를 최악의 협상이라고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핵 합의를 불인증하면서 협정 무력화에 시동을 걸었다.

아마노 총장은 "이란은 임시적인 IAEA의 감독 시스템을 입법으로 제도화해야 한다"며 이란이 핵 합의 이행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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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4 01:23:54
    • 수정2017-11-24 03:00:50
    국제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막한 정부 이사회 분기별 회의에서 "이란은 핵 합의를 지금까지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마노 총장은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IAEA가 원하는 곳은 모두 점검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IAEA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 합의를 불인정하면서 불거진 파문을 가라앉히기 위해 여러 차례 이란의 이행 실태를 공표했다.

지난달 28일 테헤란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아마노 총장은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원자력청장 겸 부통령과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이란은 핵 합의에서 약속한 의무를 모두 이행했다"고 말했다.

IAEA는 2015년 이란이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6개국과 체결한 핵 합의 이행 실태를 감독하고 있다.

대선 때부터 오바마 정부 때 이뤄진 이란 핵 합의를 최악의 협상이라고 비난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핵 합의를 불인증하면서 협정 무력화에 시동을 걸었다.

아마노 총장은 "이란은 임시적인 IAEA의 감독 시스템을 입법으로 제도화해야 한다"며 이란이 핵 합의 이행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간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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