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우병우 휴대전화·차량 압수수색…불법사찰 의혹 수사

입력 2017.11.24 (21:28) 수정 2017.11.2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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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공무원과 민간인 사찰 등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다시 수사 선상에 오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휴대전화와 승용차를 압수수색 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국정농단 관련 사건 공판을 마치고 귀가하려는 우 전 수석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수사관들은 우 전 수석이 타고 온 차량을 수색하고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검찰은 "부득이한 사유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주거지와 사무실은 압수 수색을 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던 우 전 수석은 최근 국정원의 자체 조사에서 각종 불법사찰에도 깊숙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 재차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됐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8명 등의 사찰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 때 문화예술인 지원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도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게 사찰 결과 등을 비선 보고한 추명호 전 국장을 최근 구속기소 하고, 불법사찰에 함께 개입한 의혹을 받는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을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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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우병우 휴대전화·차량 압수수색…불법사찰 의혹 수사
    • 입력 2017-11-24 21:28:20
    • 수정2017-11-24 21:36:38
    사회
검찰이 공무원과 민간인 사찰 등에 관여한 혐의 등으로 다시 수사 선상에 오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휴대전화와 승용차를 압수수색 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국정농단 관련 사건 공판을 마치고 귀가하려는 우 전 수석을 상대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 수사관들은 우 전 수석이 타고 온 차량을 수색하고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검찰은 "부득이한 사유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며 "주거지와 사무실은 압수 수색을 한 바 없다"고 설명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았던 우 전 수석은 최근 국정원의 자체 조사에서 각종 불법사찰에도 깊숙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나 재차 검찰의 수사 대상이 됐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이석수 전 대통령 직속 특별감찰관과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8명 등의 사찰에 관여한 정황을 포착했다.

아울러 박근혜 정부 때 문화예술인 지원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과 관리에도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우 전 수석에게 사찰 결과 등을 비선 보고한 추명호 전 국장을 최근 구속기소 하고, 불법사찰에 함께 개입한 의혹을 받는 최윤수 전 국정원 2차장을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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