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드론 ‘우편배달부’…섬마을까지 척척

입력 2017.11.28 (21:31) 수정 2017.11.28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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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딴 섬이나 깊은 산골에 보내는 소포나 우편물을 사람 대신 드론이 배달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드론이 우편물을 섬으로 배송하는 시범 현장을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닷가 선착장.

8kg 무게의 우편물을 실은 드론이 60m 상공으로 떠오릅니다.

이어 4km 건너 득량도 주민들을 향해 비행합니다.

8분 만에 바다를 가로지른 드론이 섬마을 밭에 내려앉자 박수가 터집니다.

<인터뷰> 이경완(득량도 주민) : "꿈이 아니고 바로 현실입니다. 너무 기쁜 마음으로 환영하면서 감사드립니다."

사람 없이도 GPS로 이동 좌표를 찍어두면 알아서 찾아가는 방식의 국내 첫 드론 우편 배송입니다.

여객선으로 이동해 다음날에야 뭍으로 나오던 집배원은 수고를 덜게 됐습니다.

<인터뷰> 장인길(우편 집배원) : "(풍랑)주의보 발효됐을 때 기상청에서. 그때는 못들어 오고 했거든요, 배타고. 드론 같은 경우에는 올 수도 있고."

지금 기술로는 최고 10kg 무게를 싣고 왕복 20km 거리를 오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성주(우정사업본부장) : "내년도에는 조금 더 이보다는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드론 우편 배송은 당분간 섬이나 산골 마을 10곳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드론 우편 배송 상용화 시기는 오는 2022년입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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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드론 ‘우편배달부’…섬마을까지 척척
    • 입력 2017-11-28 21:33:02
    • 수정2017-11-28 21:3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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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외딴 섬이나 깊은 산골에 보내는 소포나 우편물을 사람 대신 드론이 배달할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드론이 우편물을 섬으로 배송하는 시범 현장을 문현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바닷가 선착장.

8kg 무게의 우편물을 실은 드론이 60m 상공으로 떠오릅니다.

이어 4km 건너 득량도 주민들을 향해 비행합니다.

8분 만에 바다를 가로지른 드론이 섬마을 밭에 내려앉자 박수가 터집니다.

<인터뷰> 이경완(득량도 주민) : "꿈이 아니고 바로 현실입니다. 너무 기쁜 마음으로 환영하면서 감사드립니다."

사람 없이도 GPS로 이동 좌표를 찍어두면 알아서 찾아가는 방식의 국내 첫 드론 우편 배송입니다.

여객선으로 이동해 다음날에야 뭍으로 나오던 집배원은 수고를 덜게 됐습니다.

<인터뷰> 장인길(우편 집배원) : "(풍랑)주의보 발효됐을 때 기상청에서. 그때는 못들어 오고 했거든요, 배타고. 드론 같은 경우에는 올 수도 있고."

지금 기술로는 최고 10kg 무게를 싣고 왕복 20km 거리를 오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강성주(우정사업본부장) : "내년도에는 조금 더 이보다는 기술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고."

드론 우편 배송은 당분간 섬이나 산골 마을 10곳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갑니다.

드론 우편 배송 상용화 시기는 오는 2022년입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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