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순국 전 ‘손도장 찍은 유묵’ 경매 출품

입력 2017.11.29 (10:37) 수정 2017.12.01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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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1879∼1910) 의사가 1910년 3월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하기 전에 쓰고 손도장을 찍은 서예 작품이 경매에 나왔다. 케이옥션은 내달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개최하는 올해 마지막 경매에 일본인이 소장하고 있던 안중근의 유묵인 '세심대'가 출품됐다고 29일 밝혔다.

세심대는 '마음을 씻어내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왼쪽에 '경술년(1910) 삼월에 뤼순 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이 쓰다'를 뜻하는 한자가 작은 글씨로 적혀 있다. 그 아래에는 약지가 잘린 왼손의 도장이 남아 있다.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 작품의 추정가는 1억8천 만∼4억 원으로 책정됐다.

4월 경매에 나온 ‘일통청화공’ [사진출처 : 연합뉴스]4월 경매에 나온 ‘일통청화공’ [사진출처 : 연합뉴스]

케이옥션은 지난해 9월 경매에 안중근 유묵 '황금백만량 불여일교자'(黃金百萬兩 不如一敎子)를 선보였고, 지난 4월 경매에도 '일통청화공'(日通淸話公)을 내놨다. 황금백만량 불여일교자 유묵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사들여 지난 3월 전시에 공개된 바 있다.

[사진출처 : 케이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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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근 의사 순국 전 ‘손도장 찍은 유묵’ 경매 출품
    • 입력 2017-11-29 10:37:26
    • 수정2017-12-01 07: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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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1879∼1910) 의사가 1910년 3월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하기 전에 쓰고 손도장을 찍은 서예 작품이 경매에 나왔다. 케이옥션은 내달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개최하는 올해 마지막 경매에 일본인이 소장하고 있던 안중근의 유묵인 '세심대'가 출품됐다고 29일 밝혔다.

세심대는 '마음을 씻어내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왼쪽에 '경술년(1910) 삼월에 뤼순 감옥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이 쓰다'를 뜻하는 한자가 작은 글씨로 적혀 있다. 그 아래에는 약지가 잘린 왼손의 도장이 남아 있다. 국내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이 작품의 추정가는 1억8천 만∼4억 원으로 책정됐다.

4월 경매에 나온 ‘일통청화공’ [사진출처 : 연합뉴스]
케이옥션은 지난해 9월 경매에 안중근 유묵 '황금백만량 불여일교자'(黃金百萬兩 不如一敎子)를 선보였고, 지난 4월 경매에도 '일통청화공'(日通淸話公)을 내놨다. 황금백만량 불여일교자 유묵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이 사들여 지난 3월 전시에 공개된 바 있다.

[사진출처 : 케이옥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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