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병원 특혜’ 추가 폭로…박수진 측 “의료진 판단 따랐다”

입력 2017.11.30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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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특혜 논란'에 휘말린 배용준의 부인 박수진 씨가 병원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폭로가 추가로 쏟아지고 있다.

어제와 오늘(30일) 국내 최대 육아 카페인 '00홀릭'에는 '박수진 씨 관련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사항들'이라는 글이 크게 화제가 됐다. 최근 박수진이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조부모 면회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글을 올린 A 씨와 다른, 엄마 B 씨가 올린 글이다.

이 글에서는 박수진이 직접 모유 수유가 안 되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직접 모유 수유를 한 점도 또 다른 특혜라고 주장했다. 박수진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매니저 음식물 반입 논란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B 씨는 "그간의 여론과 기사가 실제와 다른 게 달라 글을 올리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B 씨는 먼저 박수진 씨가 모유 수유 자세 잡기가 어려워 조부모와 신생아 중환자실에 동행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B 씨는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아기 입원기간 동안 퇴원이 임박했더라도 직접 엄마가 직접 모유 수유를 하지 못하게 되어있어요. 미숙아들은 만삭 아기들과 달리 젖 빠는 힘이 부족해서 간호사들이 튜브로 분유나 모유를 넣어줍니다. 00 병원 제1중환자실, 제2중환자실 다 거쳤는데 단 한 번도 엄마가 직접 아기 젖 물리는 거 보지 못했어요. 만약 박수진 씨가 젖을 물리셨다면 이 또한 퇴원 연습 과정 중에 큰 특혜를 받은 것이겠네요."라고 적었다.

또한, B 씨는 박수진 씨가 매니저는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들어가지 않고 손 씻는 구역까지 들어갔다고 해명한 부분에 대해서도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B 씨는 "신생아 중환자실은 출입문에서 벨을 누르면 간호사분이 누구 보호자냐고 확인합니다. 그 후 도어가 열리면 바로 아기 부모만 출입 가능한 보안구역이고 그 안에 손 씻는 개수대가 있고요. 외부인은 절대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B 씨의 글에는 신생아 중환자실은 직접 모유 수유가 절대 안 되며 제1·2 신생아 중환자실 모두 개수대가 신생아 중환자실 안에 있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여럿 달렸다.

이외에도 박수진의 아기가 퇴원 전까지 신생아 중환자실 a 셀에 줄곧 입원해 있다가 퇴원한 것 또한 특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생아 중환자실은 위독한 상태에 따라 a,b,c,d,e,f 셀로 나뉘어 있다. a 셀은 상태가 가장 위독한 아기들이, f 셀은 퇴원이 임박한 아기들이 입원해 있어 아기들을 돌보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a 셀은 자리가 한정된 만큼 생사를 오가는 아기들이 입원해 있고, 상태가 호전되면 다른 셀로 옮겨졌다 퇴원하는데, 박수진 씨의 아기는 퇴원 전까지 줄곧 a 셀에 입원해 있었다는 얘기다.

어제와 오늘 추가로 불거진 박수진 특혜 논란에 대해서 박수진 측은 "당시 박수진은 예정보다 일찍 출산해,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니큐(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게 된 것"이라며 "입실 이후의 상황은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이뤄진 사항이다. 특별한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고 밝혔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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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스타] ‘병원 특혜’ 추가 폭로…박수진 측 “의료진 판단 따랐다”
    • 입력 2017-11-30 19: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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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특혜 논란'에 휘말린 배용준의 부인 박수진 씨가 병원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폭로가 추가로 쏟아지고 있다.

어제와 오늘(30일) 국내 최대 육아 카페인 '00홀릭'에는 '박수진 씨 관련 정확하게 짚고 넘어갈 사항들'이라는 글이 크게 화제가 됐다. 최근 박수진이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조부모 면회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글을 올린 A 씨와 다른, 엄마 B 씨가 올린 글이다.

이 글에서는 박수진이 직접 모유 수유가 안 되는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직접 모유 수유를 한 점도 또 다른 특혜라고 주장했다. 박수진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매니저 음식물 반입 논란에 대한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B 씨는 "그간의 여론과 기사가 실제와 다른 게 달라 글을 올리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B 씨는 먼저 박수진 씨가 모유 수유 자세 잡기가 어려워 조부모와 신생아 중환자실에 동행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B 씨는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아기 입원기간 동안 퇴원이 임박했더라도 직접 엄마가 직접 모유 수유를 하지 못하게 되어있어요. 미숙아들은 만삭 아기들과 달리 젖 빠는 힘이 부족해서 간호사들이 튜브로 분유나 모유를 넣어줍니다. 00 병원 제1중환자실, 제2중환자실 다 거쳤는데 단 한 번도 엄마가 직접 아기 젖 물리는 거 보지 못했어요. 만약 박수진 씨가 젖을 물리셨다면 이 또한 퇴원 연습 과정 중에 큰 특혜를 받은 것이겠네요."라고 적었다.

또한, B 씨는 박수진 씨가 매니저는 신생아 중환자실에는 들어가지 않고 손 씻는 구역까지 들어갔다고 해명한 부분에 대해서도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B 씨는 "신생아 중환자실은 출입문에서 벨을 누르면 간호사분이 누구 보호자냐고 확인합니다. 그 후 도어가 열리면 바로 아기 부모만 출입 가능한 보안구역이고 그 안에 손 씻는 개수대가 있고요. 외부인은 절대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라고 설명했다.

B 씨의 글에는 신생아 중환자실은 직접 모유 수유가 절대 안 되며 제1·2 신생아 중환자실 모두 개수대가 신생아 중환자실 안에 있다는 누리꾼들의 댓글이 여럿 달렸다.

이외에도 박수진의 아기가 퇴원 전까지 신생아 중환자실 a 셀에 줄곧 입원해 있다가 퇴원한 것 또한 특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생아 중환자실은 위독한 상태에 따라 a,b,c,d,e,f 셀로 나뉘어 있다. a 셀은 상태가 가장 위독한 아기들이, f 셀은 퇴원이 임박한 아기들이 입원해 있어 아기들을 돌보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a 셀은 자리가 한정된 만큼 생사를 오가는 아기들이 입원해 있고, 상태가 호전되면 다른 셀로 옮겨졌다 퇴원하는데, 박수진 씨의 아기는 퇴원 전까지 줄곧 a 셀에 입원해 있었다는 얘기다.

어제와 오늘 추가로 불거진 박수진 특혜 논란에 대해서 박수진 측은 "당시 박수진은 예정보다 일찍 출산해, 의료진의 조치에 따라 니큐(신생아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게 된 것"이라며 "입실 이후의 상황은 의료진의 판단에 의해 이뤄진 사항이다. 특별한 입장을 밝힐 것이 없다."고 밝혔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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