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 보장”…채팅 앱에서 만나 보험사기

입력 2017.11.30 (19:09) 수정 2017.11.3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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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통 법규 위반 차량과 일부러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채팅 앱에서 고수익을 보장 받는다는 말에 범행을 공모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경찰서는 교통 사고를 고의로 낸 뒤 보험금을 챙긴 혐의로 33살 남 모 씨 등 17명을 입건했습니다.

남 씨 등은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서 진로 변경이나 신호 위반 등 법규 위반 차량과 고의로 충돌한 뒤 보험 합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남 씨 등은 2015년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모두 25차례에 걸쳐 2억 원의 보험금을 챙겼습니다.

남 씨는 특히 보험 사기를 공모하기 위해 채팅 앱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공범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그러고는 공범들과 서로 짜고 사고를 일부러 낸 뒤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남 씨 일당이 이렇게 보험금을 타낸 건 전체 보험 사기 25건 가운데 10건에 이릅니다.

남 씨의 채팅 앱 광고를 보고 모인 공범들은 대부분 30대 중반 이하였습니다.

모두 급전이 필요해, 보험 사기 유혹에 빠진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남 씨는 이와 함께 보험금을 최대로 타내기 위해 중고 수입 차량을 고의 사고에 동원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 씨 등은 보험사로부터 받은 보험금 등을 대부분 생활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보험 사기 범죄가 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만큼, 운전 중 교통 법규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보험 사기가 의심되는 사고는 반드시 경찰에 신고할 것도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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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수익 보장”…채팅 앱에서 만나 보험사기
    • 입력 2017-11-30 19:11:18
    • 수정2017-11-30 21: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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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통 법규 위반 차량과 일부러 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채팅 앱에서 고수익을 보장 받는다는 말에 범행을 공모했습니다.

류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경찰서는 교통 사고를 고의로 낸 뒤 보험금을 챙긴 혐의로 33살 남 모 씨 등 17명을 입건했습니다.

남 씨 등은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서 진로 변경이나 신호 위반 등 법규 위반 차량과 고의로 충돌한 뒤 보험 합의금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런 수법으로 남 씨 등은 2015년 6월부터 지난 4월까지 모두 25차례에 걸쳐 2억 원의 보험금을 챙겼습니다.

남 씨는 특히 보험 사기를 공모하기 위해 채팅 앱을 통해 고수익을 보장한다며 공범들을 끌어 모았습니다.

그러고는 공범들과 서로 짜고 사고를 일부러 낸 뒤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남 씨 일당이 이렇게 보험금을 타낸 건 전체 보험 사기 25건 가운데 10건에 이릅니다.

남 씨의 채팅 앱 광고를 보고 모인 공범들은 대부분 30대 중반 이하였습니다.

모두 급전이 필요해, 보험 사기 유혹에 빠진 걸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남 씨는 이와 함께 보험금을 최대로 타내기 위해 중고 수입 차량을 고의 사고에 동원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남 씨 등은 보험사로부터 받은 보험금 등을 대부분 생활비로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보험 사기 범죄가 법규 위반 차량을 대상으로 일어나는 만큼, 운전 중 교통 법규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보험 사기가 의심되는 사고는 반드시 경찰에 신고할 것도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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