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서울현대의원 내원자 335명 C형간염 확인

입력 2017.12.01 (16:38) 수정 2017.12.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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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해 온 것으로 의심을 받아온 동작구 서울현대의원(현재 폐원)에서 진료받은 환자 중 335명이 C형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 동작구보건소와 진행한 서울현대의원 C형간염 역학조사 결과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방문한 내원자 1만 445명 중 7천303명(69.9%)가 검사를 끝냈고, 이 중 335명이 C형간염 항체 양성자였다고 1일 밝혔다.

C형간염 항체 양성자란 과거에 C형간염에 걸렸거나 현재 감염 중인 상태를 의미한다.

이 병원에서의 C형간염 항체양성률은 4.6%에 달해 우리나라 일반 인구집단의 0.6%보다 약 7.7배 높게 나타났다.

335명 중 이번 조사로 신규 확인된 항체 양성자는 147명이고, 이들의 경우 분자유전학적 분석 결과 집단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88명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C형간염 검사 이력을 확인해 항체 양성 결과가 확인된 감염자다.

동작구보건소는 지난해 8월 말부터 3개월간 해당 의원의 업무정지 등을 조치했고, 복지부는 해당 의사의 자격정지 3개월 등 행정처분을 내린 상태이다. 서울현대의원은 지난해 2월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의심기관으로 신고돼 분석한 결과 C형간염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관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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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1 16:38:07
    • 수정2017-12-01 16:39:49
    사회
일회용 주사기를 재사용해 온 것으로 의심을 받아온 동작구 서울현대의원(현재 폐원)에서 진료받은 환자 중 335명이 C형간염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서울시, 동작구보건소와 진행한 서울현대의원 C형간염 역학조사 결과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방문한 내원자 1만 445명 중 7천303명(69.9%)가 검사를 끝냈고, 이 중 335명이 C형간염 항체 양성자였다고 1일 밝혔다.

C형간염 항체 양성자란 과거에 C형간염에 걸렸거나 현재 감염 중인 상태를 의미한다.

이 병원에서의 C형간염 항체양성률은 4.6%에 달해 우리나라 일반 인구집단의 0.6%보다 약 7.7배 높게 나타났다.

335명 중 이번 조사로 신규 확인된 항체 양성자는 147명이고, 이들의 경우 분자유전학적 분석 결과 집단 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88명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C형간염 검사 이력을 확인해 항체 양성 결과가 확인된 감염자다.

동작구보건소는 지난해 8월 말부터 3개월간 해당 의원의 업무정지 등을 조치했고, 복지부는 해당 의사의 자격정지 3개월 등 행정처분을 내린 상태이다. 서울현대의원은 지난해 2월 일회용 주사기 재사용 의심기관으로 신고돼 분석한 결과 C형간염 환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의료기관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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