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해상 ‘용오름’ 관측…“하늘과 바다가 이어졌어요”

입력 2017.12.05 (14:56) 수정 2017.12.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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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해상에 ‘용오름’ 발생…“하늘과 바다가 이어졌어요”

제주 서귀포 해상에 ‘용오름’ 발생…“하늘과 바다가 이어졌어요”

5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관측된 용오름 현상이 화제다.

이날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SNS에는 서귀포 해상이 찍힌 사진과 함께 "하늘과 바다가 이어졌다. 우와", "아침에 일하다가 용오름 구경했어요", "솟아라, 저 하늘로. 회오리치는 용오름", "용오름 처음 봤어요. 지금 서귀포 날씨는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요" 등의 글이 공유됐다.

용오름은 대기가 불안정할 때 발생하는 강한 회오리바람으로, 바다와 소나기구름 사이의 강한 상승 기류가 어느 한 지점에 몰리면서 바닷물이 하늘로 끌어올려지는 현상이다. 용오름은 최대 초속 백 미터의 강풍을 동반하기도 해 어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오늘(5일) 오전 9시 50분부터 15분가량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용오름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번 용오름에 따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북서풍이 매우 강하게 유입한 데다 바람이 불어가는 남부 쪽에서 일종의 바람막이 역할을 한 한라산을 공기가 돌아들어 가면서 국지적으로 수렴해 용오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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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서귀포 해상 ‘용오름’ 관측…“하늘과 바다가 이어졌어요”
    • 입력 2017-12-05 14:56:01
    • 수정2017-12-05 17:25:17
    사회
5일 오전 제주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관측된 용오름 현상이 화제다.

이날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등 SNS에는 서귀포 해상이 찍힌 사진과 함께 "하늘과 바다가 이어졌다. 우와", "아침에 일하다가 용오름 구경했어요", "솟아라, 저 하늘로. 회오리치는 용오름", "용오름 처음 봤어요. 지금 서귀포 날씨는 춥고 바람이 많이 불어요" 등의 글이 공유됐다.

용오름은 대기가 불안정할 때 발생하는 강한 회오리바람으로, 바다와 소나기구름 사이의 강한 상승 기류가 어느 한 지점에 몰리면서 바닷물이 하늘로 끌어올려지는 현상이다. 용오름은 최대 초속 백 미터의 강풍을 동반하기도 해 어민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오늘(5일) 오전 9시 50분부터 15분가량 제주도 서귀포 남쪽 해상에서 용오름 현상이 나타났다"며 "이번 용오름에 따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북서풍이 매우 강하게 유입한 데다 바람이 불어가는 남부 쪽에서 일종의 바람막이 역할을 한 한라산을 공기가 돌아들어 가면서 국지적으로 수렴해 용오름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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