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탈세 꼼짝 마!…혐의자 37명 동시 세무조사

입력 2017.12.07 (06:19) 수정 2017.12.0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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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세청이 조세회피처와 해외 현지법인 등을 통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역외탈세 혐의자 37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리브해의 외딴 섬, 영국령 버진 아일랜듭니다.

법인세와 소득세가 없는 대표적인 조세회피첩니다.

서비스업을 하는 A씨는 세금 탈루를 위해 이곳에 페이퍼 컴퍼니를 차렸습니다.

그리곤 A씨 법인은 영업권을 외국 법인에 양도한 뒤 양도대금 대부분을 국내 계좌가 아닌 페이퍼 컴퍼니 계좌로 받아 은닉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했습니다.

국세청은 A씨 회사에 천억 원대 세금을 추징했습니다.

이런 수법 등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역외탈세 혐의자 37명에 대해 국세청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외소득을 조세회피처에 은닉했거나 현지 법인 매각자금을 은닉한 경우 해외 위장 계열사와 거래실적 단가를 조작해 자금을 유출한 경우 등입니다.

조사 대상엔 최근 영국령 버뮤다에서 유출된 조세회피 자료, 파라다이스 페이퍼에 연루된 한국인도 포함됐습니다.

<녹취> 김현준(국세청 조사국장) : "역외탈세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고의적인 조세포탈행위에 대해서는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고발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하겠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역외탈세 혐의자 2백 여 명을 조사해 1조원 이상을 추징했고 이중 9명을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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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외탈세 꼼짝 마!…혐의자 37명 동시 세무조사
    • 입력 2017-12-07 06:19:38
    • 수정2017-12-07 07: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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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세청이 조세회피처와 해외 현지법인 등을 통해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역외탈세 혐의자 37명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김현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리브해의 외딴 섬, 영국령 버진 아일랜듭니다.

법인세와 소득세가 없는 대표적인 조세회피첩니다.

서비스업을 하는 A씨는 세금 탈루를 위해 이곳에 페이퍼 컴퍼니를 차렸습니다.

그리곤 A씨 법인은 영업권을 외국 법인에 양도한 뒤 양도대금 대부분을 국내 계좌가 아닌 페이퍼 컴퍼니 계좌로 받아 은닉하는 수법으로 세금을 탈루했습니다.

국세청은 A씨 회사에 천억 원대 세금을 추징했습니다.

이런 수법 등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역외탈세 혐의자 37명에 대해 국세청이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국외소득을 조세회피처에 은닉했거나 현지 법인 매각자금을 은닉한 경우 해외 위장 계열사와 거래실적 단가를 조작해 자금을 유출한 경우 등입니다.

조사 대상엔 최근 영국령 버뮤다에서 유출된 조세회피 자료, 파라다이스 페이퍼에 연루된 한국인도 포함됐습니다.

<녹취> 김현준(국세청 조사국장) : "역외탈세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고의적인 조세포탈행위에 대해서는 조세범 처벌법에 따라 고발하는 등 엄정하게 조치하겠습니다."

국세청은 지난해 역외탈세 혐의자 2백 여 명을 조사해 1조원 이상을 추징했고 이중 9명을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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