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임시국회…예산안 ‘밀실 야합’ 공방

입력 2017.12.07 (19:08) 수정 2017.12.0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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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을 처리한 여야가 오는 11일부터 2주 동안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주요 법안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여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문자메시지로 촉발된 여야의 이른바 '밀실 야합' 공방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12월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서울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이번 임시국회에선 각 당이 추진 중인 주요 법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공수처 법안과 국정원 개혁 법안 그리고 근로기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의 처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과 함께 노동 개혁 법안 처리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정책 공조를 통해 방송법과 특별감찰관법, 규제프리존특별법을 통과시킨다는 전략입니다.

한편,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여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문자메시지로 촉발된 여야의 '밀실 야합' 공방은 오늘도 이어졌고 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기재위가 열리지 않는 등 국회 상임위가 일부 파행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 요구로 새해 예산안을 처리했는데 자유한국당이 밀실 야합이라고 얘기하는 건 생트집을 잡아 국회의 발목을 잡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예산과 관계없는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두고 끼워팔기·바꿔치기식 뒷거래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 충분한 소통 없이 예산안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유감을 표하면서 균열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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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일부터 임시국회…예산안 ‘밀실 야합’ 공방
    • 입력 2017-12-07 19:10:23
    • 수정2017-12-07 19: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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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 예산안을 처리한 여야가 오는 11일부터 2주 동안 12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주요 법안들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여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문자메시지로 촉발된 여야의 이른바 '밀실 야합' 공방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12월 임시국회가 열립니다.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은 서울의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이번 임시국회에선 각 당이 추진 중인 주요 법안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민주당은 공수처 법안과 국정원 개혁 법안 그리고 근로기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 등의 처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자유한국당은 규제프리존특별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과 함께 노동 개혁 법안 처리에 방점을 두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의 정책 공조를 통해 방송법과 특별감찰관법, 규제프리존특별법을 통과시킨다는 전략입니다.

한편,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여당 원내수석부대표의 문자메시지로 촉발된 여야의 '밀실 야합' 공방은 오늘도 이어졌고 한국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기재위가 열리지 않는 등 국회 상임위가 일부 파행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국민의 요구로 새해 예산안을 처리했는데 자유한국당이 밀실 야합이라고 얘기하는 건 생트집을 잡아 국회의 발목을 잡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예산과 관계없는 개헌과 선거구제 개편을 두고 끼워팔기·바꿔치기식 뒷거래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당은 바른정당과 충분한 소통 없이 예산안 협상이 마무리됐다고 유감을 표하면서 균열을 수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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