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MBC 사장 내정에 민주 “국민의 방송으로 거듭나길”…한국 “노영방송 됐다”

입력 2017.12.07 (19:33) 수정 2017.12.07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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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해직 PD 출신인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MBC 신임 사장에 내정된 것과 관련해 여야는 7일(오늘)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새 사장 내정으로 MBC가 그간의 불명예와 오욕의 역사를 벗고 공정한 방송,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의 방송 MBC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공정하고 유익한 MBC의 앞날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정론직필을 펼치다 과거 정권과 권력의 화신이었던 사장과 사측으로부터 해직되고 부당 전보된 모든 피해 언론인들이 제자리로 돌아가 일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합법적으로 선출된 지 8개월밖에 안 된 사장을 끌어내리고 결국 노조를 등에 업은 최승호 신임 사장이 MBC 사장실을 점령했다"며 "공영방송 MBC가 완전한 노영방송이 됐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최 신임 사장이 과연 공정한 인사를 할 것인지, 과연 보도에 개입하지 않을 것인지, 과연 시청률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인지, 국민이 무서운 눈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에서 "MBC 노동조합이 장기간 파업을 하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긴급구제 조치의 차원으로 이해한다"면서 "최 내정자는 시급하게 MBC 정상화에 힘써 달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일부에서는 방송계 '코드인사'가 아닌가 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들린다"며 "국회에 제출된 방송법 개정안대로 절차를 밟아 MBC 사장을 선임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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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2-07 19:41:28
    정치
MBC 해직 PD 출신인 최승호 뉴스타파 PD가 MBC 신임 사장에 내정된 것과 관련해 여야는 7일(오늘)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새 사장 내정으로 MBC가 그간의 불명예와 오욕의 역사를 벗고 공정한 방송, 국민의 사랑을 받는 국민의 방송 MBC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공정하고 유익한 MBC의 앞날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정론직필을 펼치다 과거 정권과 권력의 화신이었던 사장과 사측으로부터 해직되고 부당 전보된 모든 피해 언론인들이 제자리로 돌아가 일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합법적으로 선출된 지 8개월밖에 안 된 사장을 끌어내리고 결국 노조를 등에 업은 최승호 신임 사장이 MBC 사장실을 점령했다"며 "공영방송 MBC가 완전한 노영방송이 됐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최 신임 사장이 과연 공정한 인사를 할 것인지, 과연 보도에 개입하지 않을 것인지, 과연 시청률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인지, 국민이 무서운 눈으로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철근 대변인은 논평에서 "MBC 노동조합이 장기간 파업을 하고 있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긴급구제 조치의 차원으로 이해한다"면서 "최 내정자는 시급하게 MBC 정상화에 힘써 달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일부에서는 방송계 '코드인사'가 아닌가 하는 비판의 목소리도 들린다"며 "국회에 제출된 방송법 개정안대로 절차를 밟아 MBC 사장을 선임하는 것이 옳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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