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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예루살렘 수도 인정은 국내 정치 수습용
입력 2017.12.07 (21:00) | 수정 2017.12.07 (21:05) 인터넷 뉴스
트럼프 예루살렘 수도 인정은 국내 정치 수습용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핵심 각료들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수도 인정을 결심한 것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최우선시하는 특유의 정치적 반란으로 간주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위의 외교적 역풍 경고에도 불구하고 파리기후협정을 탈퇴하고 이란과의 핵 합의를 부인한 것과 동일한 맥락으로 자신을 뽑아준 지지자들을 위해 외교 정책상의 통설을 거부하는 정치적 반란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수의 선거공약을 이행한 데 자부심이 있으며, 대사관 이전 결정도 그 일환이라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이스라엘 대사관 이전 결정을 6개월간 유보하면서 자신을 지지해온 친이스라엘 세력들로부터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재벌이자 공화당 거액 기부자인 셸던 애덜슨은 지난 10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을 갖고 대사관 이전 건을 압박했고, 당시 백악관 수석전략가였던 스티븐 배넌에게도 화를 냈던 것으로 NYT는 전했다.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해 싱가포르와 마카오 등지에 카지노를 소유한 다국적 카지노 재벌인 애덜슨 부부는 카지노 사업으로 쌓은 부의 상당 부분을 공화당과 소속 정치인들에 기부해왔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지난해 대선 초기 트럼프 후보는 자신은 선거자금 기부가 필요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애덜슨 부부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후보는 자신이 이스라엘의 '친구'임을 입증하기 위해 미국 내 최대 유대 로비 단체인 미-이스라엘 공공위원회(AIPAC)에 이스라엘 주재 미 대사관 이전 공약을 천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애덜슨을 설득해 220억 원의 기부를 얻어냈다.

트럼프 취임 이후 애덜슨은 정기적으로 그와 통화하고 백악관을 방문했으며 이 기회를 이용해 대사관 이전을 촉구했다.

선거기간 트럼프를 지지했던 복음주의 기독교 그룹들도 계속 대사관 이전을 트럼프 행정부의 최우선 시책으로 거론했다.
이들 복음주의·성서 신앙 그룹들은 이스라엘과 특수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또다시 대사관 이전 6개월 보류 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한이 다가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보다 창의적인' 해결책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보좌관들은 이에 대사관 이전을 다시 6개월 보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거나 아니면 서명은 하되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고 대사관 이전 절차에 착수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심 끝에 외국 지도자들 및 의원들과 통화를 거쳐 후자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재러드 쿠슈너와 제이슨 그린블랫 중동특사는 예루살렘의 수도 인정이 당장 지역에 혼란과 반발을 초래하겠지만, 중동평화절차가 이러한 충격을 견딜 만큼 충분히 탄탄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NYT는 전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 트럼프 예루살렘 수도 인정은 국내 정치 수습용
    • 입력 2017.12.07 (21:00)
    • 수정 2017.12.07 (21:05)
    인터넷 뉴스
트럼프 예루살렘 수도 인정은 국내 정치 수습용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 등 핵심 각료들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예루살렘의 이스라엘 수도 인정을 결심한 것은 자신의 정치적 기반을 최우선시하는 특유의 정치적 반란으로 간주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주위의 외교적 역풍 경고에도 불구하고 파리기후협정을 탈퇴하고 이란과의 핵 합의를 부인한 것과 동일한 맥락으로 자신을 뽑아준 지지자들을 위해 외교 정책상의 통설을 거부하는 정치적 반란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수의 선거공약을 이행한 데 자부심이 있으며, 대사관 이전 결정도 그 일환이라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이스라엘 대사관 이전 결정을 6개월간 유보하면서 자신을 지지해온 친이스라엘 세력들로부터 압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 재벌이자 공화당 거액 기부자인 셸던 애덜슨은 지난 10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을 갖고 대사관 이전 건을 압박했고, 당시 백악관 수석전략가였던 스티븐 배넌에게도 화를 냈던 것으로 NYT는 전했다.

라스베이거스를 비롯해 싱가포르와 마카오 등지에 카지노를 소유한 다국적 카지노 재벌인 애덜슨 부부는 카지노 사업으로 쌓은 부의 상당 부분을 공화당과 소속 정치인들에 기부해왔으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특히, 지난해 대선 초기 트럼프 후보는 자신은 선거자금 기부가 필요 없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도 개인적으로는 애덜슨 부부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후보는 자신이 이스라엘의 '친구'임을 입증하기 위해 미국 내 최대 유대 로비 단체인 미-이스라엘 공공위원회(AIPAC)에 이스라엘 주재 미 대사관 이전 공약을 천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애덜슨을 설득해 220억 원의 기부를 얻어냈다.

트럼프 취임 이후 애덜슨은 정기적으로 그와 통화하고 백악관을 방문했으며 이 기회를 이용해 대사관 이전을 촉구했다.

선거기간 트럼프를 지지했던 복음주의 기독교 그룹들도 계속 대사관 이전을 트럼프 행정부의 최우선 시책으로 거론했다.
이들 복음주의·성서 신앙 그룹들은 이스라엘과 특수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또다시 대사관 이전 6개월 보류 여부를 결정해야 할 시한이 다가오자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보다 창의적인' 해결책을 주문한 것으로 보인다.

보좌관들은 이에 대사관 이전을 다시 6개월 보류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거나 아니면 서명은 하되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하고 대사관 이전 절차에 착수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고심 끝에 외국 지도자들 및 의원들과 통화를 거쳐 후자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인 재러드 쿠슈너와 제이슨 그린블랫 중동특사는 예루살렘의 수도 인정이 당장 지역에 혼란과 반발을 초래하겠지만, 중동평화절차가 이러한 충격을 견딜 만큼 충분히 탄탄하다고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것으로 NYT는 전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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