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스틴 퇴출’ 美아카데미 “지위남용 안돼”…행동규범 채택

입력 2017.12.07 (23:44) 수정 2017.12.0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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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추문에 휩싸인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을 제명한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행동규약을 채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오늘 전했다.

미국 최고 영화상인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아카데미는 어제 행동규약을 채택하고 회원 8,400여 명에게 이를 통보했다.

행동규범은 '아카데미는 지위나 권력을 남용하거나 품위를 위반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곳이 아니다'고 규정했다.

아카데미는 30여 년 동안 유명 여배우는 물론 자신이 몸담았던 '와인스틴 컴퍼니' 여직원 등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은 물론 성폭력 의혹도 받고 있는 와인스틴에 대해 지난 10월 회원자격을 박탈하고, 특별팀을 만들어 행동규약 제정에 착수했다.

아카데미는 명예를 손상하거나 행동규범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회원들에 대한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와인스틴에 대한 퇴출 결정은 90년 가까운 아카데미 역사에 비춰 이례적인 것이었다.

2004년 아카데미상 투표와 관련한 규정을 위반한 배우 카민 카리디에 대해 회원자격을 취소한 것이 유일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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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7 23:44:09
    • 수정2017-12-08 00:13:20
    국제
성 추문에 휩싸인 할리우드 거물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을 제명한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행동규약을 채택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오늘 전했다.

미국 최고 영화상인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아카데미는 어제 행동규약을 채택하고 회원 8,400여 명에게 이를 통보했다.

행동규범은 '아카데미는 지위나 권력을 남용하거나 품위를 위반해 영향력을 행사하는 곳이 아니다'고 규정했다.

아카데미는 30여 년 동안 유명 여배우는 물론 자신이 몸담았던 '와인스틴 컴퍼니' 여직원 등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은 물론 성폭력 의혹도 받고 있는 와인스틴에 대해 지난 10월 회원자격을 박탈하고, 특별팀을 만들어 행동규약 제정에 착수했다.

아카데미는 명예를 손상하거나 행동규범에 저촉되는 행위를 한 회원들에 대한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0월 와인스틴에 대한 퇴출 결정은 90년 가까운 아카데미 역사에 비춰 이례적인 것이었다.

2004년 아카데미상 투표와 관련한 규정을 위반한 배우 카민 카리디에 대해 회원자격을 취소한 것이 유일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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