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NEWS

뉴스

5살 고준희 양 실종 한달…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
5살 고준희 양 실종 한달…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
전주에서 5살 고준희 양이 실종된 지 오늘로 꼭 한 달을 맞는 가운데, 공개수사에 나선 경찰...
“여기는 아비규환, 지옥 체험”…SNS에 담긴 ‘보라카이’ 상황
“여기는 아비규환, 지옥 체험”…SNS에 담긴 ‘보라카이’ 상황
지난 16일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카이탁'의 영향으로 유명 관광지 보라카이 섬에 발이 묶였던...

TV엔 없다

프로그램

최신뉴스 정지 최신뉴스 재생 최신뉴스 이전기사 최신뉴스 다음기사
기상·재해
기상·재해 뉴스 멈춤 기상·재해 뉴스 시작
뉴스 검색
  • 기사인쇄
  • 기사본문 글자 크게
  • 기사본문 글자 작게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그리스 방문…“로잔조약 개정해야” 파문
입력 2017.12.08 (01:59) | 수정 2017.12.08 (02:38) 인터넷 뉴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그리스 방문…“로잔조약 개정해야” 파문
그리스를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방문 일성으로 양국의 국경 획정 등 민감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는 '로잔 조약'의 개정을 요구하며 그리스에 당혹감을 안겼다.

터키 국가 원수로는 65년 만에 처음으로 이웃 그리스를 찾은 그는 7일 아테네에 도착해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차례로 회담을 진행했다.

그는 TV로 생중계된 파블로풀로스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 모두 발언에서 1923년 체결된 로잔 조약의 개정 필요성을 주장하고, 그리스 북동부에 거주하는 터키 소수민족이 제대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불쑥 꺼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파블로풀로스 대통령에게 "쉽지는 않겠지만 94년의 세월이 지났고, 그 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다"며 로잔 조약이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블로풀로스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리스와 유럽연합(EU) 변경의 국경을 획정하고 있는 로잔 조약은 그 자체로 유효한 것으로, 수정이나 개정이 필요없다"고 반박했다.

그리스 최고의 법 전문가로도 꼽히는 파블로풀로스 대통령은 "로잔 조약 아래에서는 영토 분쟁의 여지가 없으며, 그리스 내의 이슬람 소수집단의 지위도 명확히 규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통상 언론에 공개되는 정상회담의 모두 발언에서는 형식적인 말만 오가고, 깊숙한 논의는 비공개 회담에서 이뤄지는 것이 외교 관례인 점에 비춰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날 정상회담 일성은 그리스 측을 당황하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은 지적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리스 방문 전날인 6일에도 그리스 스카이TV와의 인터뷰에서 로잔 조약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여 그리스 당국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이날 에르도안의 스카이TV 인터뷰 직후 "그리스 정부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 사이에 벽이 아니라 다리를 놓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확고한 로잔 조약의 토대 위에서만 두 나라의 협력이 가능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그리스 방문…“로잔조약 개정해야” 파문
    • 입력 2017.12.08 (01:59)
    • 수정 2017.12.08 (02:38)
    인터넷 뉴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그리스 방문…“로잔조약 개정해야” 파문
그리스를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방문 일성으로 양국의 국경 획정 등 민감한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는 '로잔 조약'의 개정을 요구하며 그리스에 당혹감을 안겼다.

터키 국가 원수로는 65년 만에 처음으로 이웃 그리스를 찾은 그는 7일 아테네에 도착해 프로코피스 파블로풀로스 그리스 대통령,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차례로 회담을 진행했다.

그는 TV로 생중계된 파블로풀로스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 모두 발언에서 1923년 체결된 로잔 조약의 개정 필요성을 주장하고, 그리스 북동부에 거주하는 터키 소수민족이 제대로 권리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말을 불쑥 꺼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파블로풀로스 대통령에게 "쉽지는 않겠지만 94년의 세월이 지났고, 그 동안 많은 것들이 변했다"며 로잔 조약이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블로풀로스 대통령은 이에 대해 "그리스와 유럽연합(EU) 변경의 국경을 획정하고 있는 로잔 조약은 그 자체로 유효한 것으로, 수정이나 개정이 필요없다"고 반박했다.

그리스 최고의 법 전문가로도 꼽히는 파블로풀로스 대통령은 "로잔 조약 아래에서는 영토 분쟁의 여지가 없으며, 그리스 내의 이슬람 소수집단의 지위도 명확히 규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통상 언론에 공개되는 정상회담의 모두 발언에서는 형식적인 말만 오가고, 깊숙한 논의는 비공개 회담에서 이뤄지는 것이 외교 관례인 점에 비춰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날 정상회담 일성은 그리스 측을 당황하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은 지적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그리스 방문 전날인 6일에도 그리스 스카이TV와의 인터뷰에서 로잔 조약의 개정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여 그리스 당국의 우려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그리스 정부 대변인은 이날 에르도안의 스카이TV 인터뷰 직후 "그리스 정부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문이 양국 사이에 벽이 아니라 다리를 놓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확고한 로잔 조약의 토대 위에서만 두 나라의 협력이 가능하다"고 경고한 바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사사건건
정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