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로사리오, 일본 한신 입단 합의”

입력 2017.12.08 (09:05) 수정 2017.12.08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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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린 로사리오(28)의 발길이 일본 무대를 향하고 있다.

미국 ESPN의 제리 크라스닉 기자는 8일(한국시간) "로사리오가 일본 한신 타이거스 입단에 합의했다"며 "지난 2년 동안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 팀들에게 관심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화는 로사리오에 재계약 의사를 표했고, 미국 구단도 로사리오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로사리오 영입에 가장 공을 들인 건, 한신이었다.

2017 정규시즌이 한창일 때도 "한신이 로사리오를 노린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이어졌다.

그만큼 한신은 거포 로사리오를 원했다.

로사리오는 2011∼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5시즌 동안 447경기에 나서 타율 0.273, 71홈런, 241타점을 올렸다. 2012년에는 117경기 타율 0.270, 28홈런, 71타점을 올려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2∼2014년 콜로라도의 주전 포수가 로사리오였다.

하지만 수비 문제로 2015년 1루수로 이동했고, 2016년에는 미국 내에서 팀을 구하지 못해 한국 무대로 발길을 돌렸다.

로사리오는 2년 연속 KBO리그에서 타율 3할·30홈런·100타점(2016년 타율 0.321, 33홈런, 120타점, 2017년 타율 0.339, 37홈런, 111타점)을 달성했다.

로사리오의 목표는 메이저리그 재도전이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계약은 원하지 않았다. KBO리그에서 뛰다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한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처럼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손에 쥐고 싶어 했다.

거포 영입에 대한 열망이 큰 한신은 로사리오에게 상당한 조건을 제시하며 구애를 이어갔다.

로사리오는 "한신에서 등 번호 20을 달고 싶다"고 말하는 등 한신의 관심에 화답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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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언론 “로사리오, 일본 한신 입단 합의”
    • 입력 2017-12-08 09:05:10
    • 수정2017-12-08 09:17:28
    연합뉴스
윌린 로사리오(28)의 발길이 일본 무대를 향하고 있다.

미국 ESPN의 제리 크라스닉 기자는 8일(한국시간) "로사리오가 일본 한신 타이거스 입단에 합의했다"며 "지난 2년 동안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한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 팀들에게 관심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화는 로사리오에 재계약 의사를 표했고, 미국 구단도 로사리오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하지만 로사리오 영입에 가장 공을 들인 건, 한신이었다.

2017 정규시즌이 한창일 때도 "한신이 로사리오를 노린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이어졌다.

그만큼 한신은 거포 로사리오를 원했다.

로사리오는 2011∼2015년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5시즌 동안 447경기에 나서 타율 0.273, 71홈런, 241타점을 올렸다. 2012년에는 117경기 타율 0.270, 28홈런, 71타점을 올려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2∼2014년 콜로라도의 주전 포수가 로사리오였다.

하지만 수비 문제로 2015년 1루수로 이동했고, 2016년에는 미국 내에서 팀을 구하지 못해 한국 무대로 발길을 돌렸다.

로사리오는 2년 연속 KBO리그에서 타율 3할·30홈런·100타점(2016년 타율 0.321, 33홈런, 120타점, 2017년 타율 0.339, 37홈런, 111타점)을 달성했다.

로사리오의 목표는 메이저리그 재도전이었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계약은 원하지 않았다. KBO리그에서 뛰다 메이저리그에 재입성한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처럼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손에 쥐고 싶어 했다.

거포 영입에 대한 열망이 큰 한신은 로사리오에게 상당한 조건을 제시하며 구애를 이어갔다.

로사리오는 "한신에서 등 번호 20을 달고 싶다"고 말하는 등 한신의 관심에 화답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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