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O, 北 식량 부족국 재지정…45만9천t 부족”

입력 2017.12.08 (09:28) 수정 2017.12.08 (09: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을 식량 부족 국가로 재지정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8일) 보도했다.

FAO는 7일(현지 시간)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4분기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지원이 필요한 37개 식량 부족 국가에 또다시 포함했다고 RFA는 전했다.

FAO는 북한에서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하고 대북제재로 인한 경기침체로 식량 수입과 국제 지원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부족한 식량 공급으로 북한의 각 가정은 겨우 허기를 면할 정도이거나 식량이 부족한 상황을 계속해서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FAO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확보한 곡물은 총 68만5천t으로, 수입량이 57만2천900t, 외부 지원이 11만2천100t으로 추산됐다. 또 총식량 부족분은 45만9천t으로 추산됐다.

FAO는 북한이 만성적인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주요 이유로 홍수와 가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농기계와 비료 등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가뭄이 심각하기 때문에 펌프 및 스프링클러와 같은 관개 장비 등의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FAO, 北 식량 부족국 재지정…45만9천t 부족”
    • 입력 2017-12-08 09:28:46
    • 수정2017-12-08 09:38:58
    정치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을 식량 부족 국가로 재지정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오늘(8일) 보도했다.

FAO는 7일(현지 시간) 발표한 '작황 전망과 식량 상황' 4분기 보고서에서 북한을 외부 지원이 필요한 37개 식량 부족 국가에 또다시 포함했다고 RFA는 전했다.

FAO는 북한에서 가뭄으로 작황이 부진하고 대북제재로 인한 경기침체로 식량 수입과 국제 지원이 감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부족한 식량 공급으로 북한의 각 가정은 겨우 허기를 면할 정도이거나 식량이 부족한 상황을 계속해서 겪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FAO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 말까지 확보한 곡물은 총 68만5천t으로, 수입량이 57만2천900t, 외부 지원이 11만2천100t으로 추산됐다. 또 총식량 부족분은 45만9천t으로 추산됐다.

FAO는 북한이 만성적인 식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주요 이유로 홍수와 가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하고 농기계와 비료 등이 부족한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가뭄이 심각하기 때문에 펌프 및 스프링클러와 같은 관개 장비 등의 즉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