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숭이도 겉모습 중시…뇌 발달”

입력 2017.12.08 (09:47) 수정 2017.12.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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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숭이도 인간처럼 겉모습을 중시하는데요.

이 때문에 뇌가 발달하면서 인간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출간된 원숭이 사진집.

'교토대학 영장류연구소' 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아프리카 등에 서식하는 원숭이 130여종의 모습을 담아 출간했습니다.

연구소 소장인 유모토 씨는 오랜 연구를 통해 원숭이들이 겉모습을 특히 중시한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400여마리의 무리를 이끄는 '맨드릴' 수컷 원숭이는 얼굴과 엉덩이 부분의 색깔이 선명한데요.

수컷 맨드릴에게는 겉모습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중앙아프리카에서 촬영한 이 '서부 로랜드 고릴라'는 침입자를 보자 자신이 강한 수컷이라는 사실을 몸짓으로 표현합니다.

<인터뷰> 유모토('교토대학 영장류연구소' 소장) : "자신은 무서운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겁니다."

이들이 겉모습을 중시하는 것은 무리 안에서 사회를 만들고 이 사회 안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서입니다.

유모토 씨는 이처럼 원숭이들이 미의식을 중시하면서 뇌가 고도로 발달했고 이것이 인간 진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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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원숭이도 겉모습 중시…뇌 발달”
    • 입력 2017-12-08 09:52:58
    • 수정2017-12-08 09: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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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원숭이도 인간처럼 겉모습을 중시하는데요.

이 때문에 뇌가 발달하면서 인간으로 진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출간된 원숭이 사진집.

'교토대학 영장류연구소' 가 설립 50주년을 맞아 아프리카 등에 서식하는 원숭이 130여종의 모습을 담아 출간했습니다.

연구소 소장인 유모토 씨는 오랜 연구를 통해 원숭이들이 겉모습을 특히 중시한다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400여마리의 무리를 이끄는 '맨드릴' 수컷 원숭이는 얼굴과 엉덩이 부분의 색깔이 선명한데요.

수컷 맨드릴에게는 겉모습이 절대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중앙아프리카에서 촬영한 이 '서부 로랜드 고릴라'는 침입자를 보자 자신이 강한 수컷이라는 사실을 몸짓으로 표현합니다.

<인터뷰> 유모토('교토대학 영장류연구소' 소장) : "자신은 무서운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겁니다."

이들이 겉모습을 중시하는 것은 무리 안에서 사회를 만들고 이 사회 안에서 우위에 서기 위해서입니다.

유모토 씨는 이처럼 원숭이들이 미의식을 중시하면서 뇌가 고도로 발달했고 이것이 인간 진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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