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표류 北어선 선원 “軍에서 어획 책임량 할당”

입력 2017.12.08 (14:43) 수정 2017.12.0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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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일본 홋카이도 주변에서 발견된 북한 목선의 선원들은 군으로부터 어획 책임량을 할당받고 조업하던 중 표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NHK가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체 앞부분에 '조선인민군 제854군부대'라는 금속판이 걸린 이 목선의 탑승자 일부는 일본 해상보안본부 등의 조사에서 "인민군이 만든 수산단체 소속으로, 어획 책임량을 할당받아 고기잡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목선은 지난달 28일 홋카이도 마쓰마에코시마에서 북한인 10명을 태운 채 발견됐다. 일본 언론은 배에 타고 있던 이들이 섬 안의 건물에서 TV 등 가전제품을 훔친 것으로 보도했다.

한편 NHK는 해당 목선이 8일 오후 3시 쯤 일본 측 순시선과 연결된 로프를 풀고 도주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NHK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목선이 움직이자 일본 측은 순시선과 고무보트로 뒤를 쫓았으며 약 1시간 뒤 순시선과 목선을 다시 로프로 연결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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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표류 北어선 선원 “軍에서 어획 책임량 할당”
    • 입력 2017-12-08 14:43:02
    • 수정2017-12-08 17:33:42
    국제
지난달 일본 홋카이도 주변에서 발견된 북한 목선의 선원들은 군으로부터 어획 책임량을 할당받고 조업하던 중 표류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NHK가 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선체 앞부분에 '조선인민군 제854군부대'라는 금속판이 걸린 이 목선의 탑승자 일부는 일본 해상보안본부 등의 조사에서 "인민군이 만든 수산단체 소속으로, 어획 책임량을 할당받아 고기잡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 목선은 지난달 28일 홋카이도 마쓰마에코시마에서 북한인 10명을 태운 채 발견됐다. 일본 언론은 배에 타고 있던 이들이 섬 안의 건물에서 TV 등 가전제품을 훔친 것으로 보도했다.

한편 NHK는 해당 목선이 8일 오후 3시 쯤 일본 측 순시선과 연결된 로프를 풀고 도주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NHK가 촬영한 영상을 보면, 목선이 움직이자 일본 측은 순시선과 고무보트로 뒤를 쫓았으며 약 1시간 뒤 순시선과 목선을 다시 로프로 연결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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