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 일왕 2019년 4월30일 퇴위 확정…5월1일 왕세자 ‘즉위’

입력 2017.12.08 (15:01) 수정 2017.12.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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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 현 일왕이 2019년 4월 30일 퇴위하고 다음날인 5월 1일에 아들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새 왕으로 즉위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일본 정부는 8일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지난 1일 왕실회의 결정사항을 담은 정령(政令, 법률의 하위 개념인 명령)을 공식 의결했다.

나루히토 왕세자의 즉위와 함께 '쇼와(昭和)'에 이어 현재 사용되는 연호인 '헤이세이(平成·올해는 헤이세이 29년)'는 사라지게 된다. 새 연호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아베 신조 총리가 내년 여름쯤 결정하게 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왕이 사망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도에 퇴위하는 것은 1817년 고카쿠 일왕 이후 202년 만이다.

아키히토 일왕은 퇴위 이후엔 '상왕(上皇·조코)'으로, 왕비는 '상왕비(上皇后·조코고)'로 불리게 된다.

나루히토 왕세자가 즉위할 경우 왕위계승 1순위가 되는 아키시노 노미야 왕자에 대해서는 왕세자(皇太子·고타이시) 대신 왕사(皇嗣·고시)라는 호칭을 사용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아키히토 일왕은 생전에 퇴위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후 일본 정부는 전문가 회의 등을 열어 '2018년 12월말 퇴위', '2019년 3월말 퇴위'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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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8 15:01:21
    • 수정2017-12-08 15:11:51
    국제
아키히토 현 일왕이 2019년 4월 30일 퇴위하고 다음날인 5월 1일에 아들인 나루히토 왕세자가 새 왕으로 즉위하는 방안이 확정됐다.

일본 정부는 8일 아베 신조 총리 주재로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지난 1일 왕실회의 결정사항을 담은 정령(政令, 법률의 하위 개념인 명령)을 공식 의결했다.

나루히토 왕세자의 즉위와 함께 '쇼와(昭和)'에 이어 현재 사용되는 연호인 '헤이세이(平成·올해는 헤이세이 29년)'는 사라지게 된다. 새 연호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아베 신조 총리가 내년 여름쯤 결정하게 된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일왕이 사망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도에 퇴위하는 것은 1817년 고카쿠 일왕 이후 202년 만이다.

아키히토 일왕은 퇴위 이후엔 '상왕(上皇·조코)'으로, 왕비는 '상왕비(上皇后·조코고)'로 불리게 된다.

나루히토 왕세자가 즉위할 경우 왕위계승 1순위가 되는 아키시노 노미야 왕자에 대해서는 왕세자(皇太子·고타이시) 대신 왕사(皇嗣·고시)라는 호칭을 사용하도록 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아키히토 일왕은 생전에 퇴위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후 일본 정부는 전문가 회의 등을 열어 '2018년 12월말 퇴위', '2019년 3월말 퇴위' 등의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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