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외교부 “북핵문제 핵심은 북미 모순…대화해야”

입력 2017.12.08 (17:40) 수정 2017.12.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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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외교부는 북핵 문제의 본질이 북미간의 모순이라면서 조속히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 궤도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8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희망한다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중국도 이를 지원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러한 입장을 표명했다.

겅 대변인은 "한반도 핵 문제의 본질은 안전 문제고 핵심은 북미 간 모순"이라면서 "북미는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국으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유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고, 양측에 중재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를 포함한 각국이 한반도 핵 문제를 조속히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이라는 궤도로 돌아오도록 하려는 노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한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북한이 무엇보다 미국과 자국의 안전보장에 대해 대화하길 원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를 지원하고 그러한 협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한편, 정쩌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방미와 관련해 겅 대변인은 "중미 양국은 중미 관계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정쩌광 부부장은 최근 미국을 가서 미국 관리들과 중미 관계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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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8 17:40:41
    • 수정2017-12-08 17:45:28
    국제
중국 외교부는 북핵 문제의 본질이 북미간의 모순이라면서 조속히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 궤도로 돌아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8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희망한다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발언과 관련해 중국도 이를 지원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러한 입장을 표명했다.

겅 대변인은 "한반도 핵 문제의 본질은 안전 문제고 핵심은 북미 간 모순"이라면서 "북미는 한반도 문제의 직접 당사국으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유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이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고, 양측에 중재하는 작업도 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를 포함한 각국이 한반도 핵 문제를 조속히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이라는 궤도로 돌아오도록 하려는 노력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회원국 외무장관 회의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한 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북한이 무엇보다 미국과 자국의 안전보장에 대해 대화하길 원하고 있음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를 지원하고 그러한 협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타스 통신은 전했다.

한편, 정쩌광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방미와 관련해 겅 대변인은 "중미 양국은 중미 관계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정쩌광 부부장은 최근 미국을 가서 미국 관리들과 중미 관계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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