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에 이주영 의원 지명

입력 2017.12.08 (18:02) 수정 2017.12.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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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선교(4선) 의원이 8일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이주영(5선) 의원을 지명했다.

한선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을 정책위의장을 통해 도움받고자 삼고초려를 해서 이주영 의원을 모시게 됐다"며 "중립 후보의 정신을 끝까지 되살리기 위해 함께 뭉쳤다"고 밝혔다.

이주영 의원은 이와 관련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계파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중립파 의원들이 당 지도부 전면에 나서서 당을 통합해야 한다는 구당의 일념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단일화를 추진했던 것"이라며 "중립파 의원이 지도부에 나설 수 있게 돕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 의원과 이 의원은 조경태 의원과 중립지대 후보 단일화를 위해 한국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전날 한 의원이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재선의원 시절 야당의 정책위의장으로서 2007년 12월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탈환을 이룬 바 있고, 3선 의원일 때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책위의장을 맡아서 당시 한나라당이 역전의 승리를 이루는 데 기여했다"며 "정책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루고 이슈를 선점하면서 정국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의원도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있는데 정책위의장이 자리 잡는 데 6개월이 걸린다"며 "이주영 의원의 풍부한 경험이 그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바로 지방선거에 돌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열릴 원내대표 선거에는 한선교 의원 외에도 유기준·홍문종(이상 4선) 의원과 김성태(3선) 의원이 출마할 예정이다.

출마 후보자 가운데 정책위의장 후보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한 의원이 처음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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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한선교(4선) 의원이 8일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로 이주영(5선) 의원을 지명했다.

한선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점을 정책위의장을 통해 도움받고자 삼고초려를 해서 이주영 의원을 모시게 됐다"며 "중립 후보의 정신을 끝까지 되살리기 위해 함께 뭉쳤다"고 밝혔다.

이주영 의원은 이와 관련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계파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중립파 의원들이 당 지도부 전면에 나서서 당을 통합해야 한다는 구당의 일념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단일화를 추진했던 것"이라며 "중립파 의원이 지도부에 나설 수 있게 돕기 위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 의원과 이 의원은 조경태 의원과 중립지대 후보 단일화를 위해 한국당 지지자를 대상으로 한 국민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전날 한 의원이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재선의원 시절 야당의 정책위의장으로서 2007년 12월에 있었던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탈환을 이룬 바 있고, 3선 의원일 때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정책위의장을 맡아서 당시 한나라당이 역전의 승리를 이루는 데 기여했다"며 "정책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이루고 이슈를 선점하면서 정국 주도권을 쥐고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 의원도 "내년 6월 지방선거가 있는데 정책위의장이 자리 잡는 데 6개월이 걸린다"며 "이주영 의원의 풍부한 경험이 그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바로 지방선거에 돌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오는 12일 열릴 원내대표 선거에는 한선교 의원 외에도 유기준·홍문종(이상 4선) 의원과 김성태(3선) 의원이 출마할 예정이다.

출마 후보자 가운데 정책위의장 후보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한 의원이 처음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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