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봉순] 인생에서 가장 후회되는 순간이 있다면…‘SNS 공약’

한 여학생은 인생에서 느끼는 가장 큰 후회를 'SNS 공약'이라고 말합니다.

며칠 전 이 학생은 장난삼아 SNS에 웃긴 코스튬을 입은 사진을 올린 후, '좋아요' 수가 1,000이 넘으면 이번 학기 끝날 때까지 이 옷을 입고 다니겠다는 공약을 내걸었습니다. 평소 게시물 같으면, '좋아요'가 5명 정도 밖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공약이 무의미한 말장난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요.

그런데 불과 3일 후, 이 학생의 게시물의 '좋아요' 수는 1,000이 아닌 20,000에 육박합니다. 결국, 이 학생은 자신의 공약대로 웃긴 코스튬을 입고 등교를 해야만 했습니다.

SNS '좋아요' 수를 늘려보려고 '나는 이렇게까지 해봤다!' 하는 분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