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 함께한 국민께 감사”…세월호 유족들 김장 봉사
입력 2017.12.09 (21:16)
수정 2017.12.0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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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유족들에게 가장 큰 힘이 돼준 것은 아픔을 함께 한 국민들의 위로였겠죠,
그동안 받은 도움을 조금이나마 갚고 싶다며 세월호 유족들이 세월호가 있는 목포 신항에서 김장 봉사를 펼쳤는데요.
문현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양된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 도로 앞이 김장터로 변했습니다.
배추 속을 채우는 100여 명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김치를 담그는 사람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입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손 놓았던 김장을 모처럼 하게 된 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권미화(안산 단원고 故 오영석 군 어머니) : "4년 만에 저희가 (김장을)하는 것이거든요. 감사하게 오랫동안 도와주신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뭘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의미가 있고..."
지치고 힘들 때마다 도움을 줬던 이들을 떠올리고, 나눔의 뜻도 새기려고 마련된 사랑의 김장 담그깁니다.
유가족들 뿐만 아니라, 목포지역의 '세월호 잊지 않기 모임' 회원들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인터뷰> 한봉철(세월호 목포지역 공동실천회의 대표) : "그 분들(유가족들)의 의지가 먼저 담겨 있었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좀 찾아달라고 해서 저희들은 도운 것 뿐이죠."
모두들 힘모아 1,200포기의 김장을 끝마치자 얼굴엔 웃음이 피어났습니다.
사랑과 희망을 담은 김장 500상자는 다음주 이곳 세월호가 있는 목포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집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세월호 유족들에게 가장 큰 힘이 돼준 것은 아픔을 함께 한 국민들의 위로였겠죠,
그동안 받은 도움을 조금이나마 갚고 싶다며 세월호 유족들이 세월호가 있는 목포 신항에서 김장 봉사를 펼쳤는데요.
문현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양된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 도로 앞이 김장터로 변했습니다.
배추 속을 채우는 100여 명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김치를 담그는 사람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입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손 놓았던 김장을 모처럼 하게 된 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권미화(안산 단원고 故 오영석 군 어머니) : "4년 만에 저희가 (김장을)하는 것이거든요. 감사하게 오랫동안 도와주신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뭘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의미가 있고..."
지치고 힘들 때마다 도움을 줬던 이들을 떠올리고, 나눔의 뜻도 새기려고 마련된 사랑의 김장 담그깁니다.
유가족들 뿐만 아니라, 목포지역의 '세월호 잊지 않기 모임' 회원들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인터뷰> 한봉철(세월호 목포지역 공동실천회의 대표) : "그 분들(유가족들)의 의지가 먼저 담겨 있었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좀 찾아달라고 해서 저희들은 도운 것 뿐이죠."
모두들 힘모아 1,200포기의 김장을 끝마치자 얼굴엔 웃음이 피어났습니다.
사랑과 희망을 담은 김장 500상자는 다음주 이곳 세월호가 있는 목포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집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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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픔 함께한 국민께 감사”…세월호 유족들 김장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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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09 21:17:59
- 수정2017-12-09 21:53:06
<앵커 멘트>
세월호 유족들에게 가장 큰 힘이 돼준 것은 아픔을 함께 한 국민들의 위로였겠죠,
그동안 받은 도움을 조금이나마 갚고 싶다며 세월호 유족들이 세월호가 있는 목포 신항에서 김장 봉사를 펼쳤는데요.
문현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양된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 도로 앞이 김장터로 변했습니다.
배추 속을 채우는 100여 명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김치를 담그는 사람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입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손 놓았던 김장을 모처럼 하게 된 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권미화(안산 단원고 故 오영석 군 어머니) : "4년 만에 저희가 (김장을)하는 것이거든요. 감사하게 오랫동안 도와주신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뭘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의미가 있고..."
지치고 힘들 때마다 도움을 줬던 이들을 떠올리고, 나눔의 뜻도 새기려고 마련된 사랑의 김장 담그깁니다.
유가족들 뿐만 아니라, 목포지역의 '세월호 잊지 않기 모임' 회원들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인터뷰> 한봉철(세월호 목포지역 공동실천회의 대표) : "그 분들(유가족들)의 의지가 먼저 담겨 있었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좀 찾아달라고 해서 저희들은 도운 것 뿐이죠."
모두들 힘모아 1,200포기의 김장을 끝마치자 얼굴엔 웃음이 피어났습니다.
사랑과 희망을 담은 김장 500상자는 다음주 이곳 세월호가 있는 목포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집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세월호 유족들에게 가장 큰 힘이 돼준 것은 아픔을 함께 한 국민들의 위로였겠죠,
그동안 받은 도움을 조금이나마 갚고 싶다며 세월호 유족들이 세월호가 있는 목포 신항에서 김장 봉사를 펼쳤는데요.
문현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인양된 세월호가 거치된 목포 신항 도로 앞이 김장터로 변했습니다.
배추 속을 채우는 100여 명의 손길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김치를 담그는 사람들은 세월호 유가족들입니다.
세월호 사고 이후 손 놓았던 김장을 모처럼 하게 된 건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권미화(안산 단원고 故 오영석 군 어머니) : "4년 만에 저희가 (김장을)하는 것이거든요. 감사하게 오랫동안 도와주신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뭘 할 수 있다는 게 좋은 의미가 있고..."
지치고 힘들 때마다 도움을 줬던 이들을 떠올리고, 나눔의 뜻도 새기려고 마련된 사랑의 김장 담그깁니다.
유가족들 뿐만 아니라, 목포지역의 '세월호 잊지 않기 모임' 회원들도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인터뷰> 한봉철(세월호 목포지역 공동실천회의 대표) : "그 분들(유가족들)의 의지가 먼저 담겨 있었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좀 찾아달라고 해서 저희들은 도운 것 뿐이죠."
모두들 힘모아 1,200포기의 김장을 끝마치자 얼굴엔 웃음이 피어났습니다.
사랑과 희망을 담은 김장 500상자는 다음주 이곳 세월호가 있는 목포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집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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