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 배추 40% 폭락…당근·무도 크게 하락

입력 2017.12.11 (09:42) 수정 2017.12.1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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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철이 시작된 지난달(11월) 배추가격이 10월에 비해 40%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으로 11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배추(-40.4%)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떨어진 10개 품목 중 9개는 신선식품이었고, 일반공산품은 1개였다. 신선식품 가운데 당근(-16.0%)과 무(-13.6%), 갈치(-9.6%), 돼지고기(-9.2%) 등이 하락했고, 일반공산품 중 치약(-10.4%)이 약세였다.

특히, 배추와 무 가격은 10월에 이어 하향세였다. 당근·대파·오이 등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배추·갈치·치약 가격은 SSM(Super Supermarket·기업형 슈퍼마켓)이, 무·돼지고기 가격은 대형마트가 쌌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상승한 10개 품목 중 4개는 신선식품이었으며, 가공식품은 3개, 일반공산품은 3개였다.

신선식품 중 오징어(10.1%), 닭고기(4.2%), 감자(3.5%) 등이 상승했고, 가공식품은 분유(5.9%), 사이다(5.6%), 아이스크림(4.3%)이, 일반공산품은 린스(7.9%), 세면용비누(4.7%), 구강청정제(3.1%)가 올랐다. 특히 오징어 가격은 9월부터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했을 때에는 무(-43.3%), 배추(-29.7%), 호박(-24.0%), 풋고추(-18.6%), 베이비로션(-17.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오징어(45.3%), 감자(31.1%), 김밥김(23.1%), 삼치(17.5%), 양파(16.0%) 등은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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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장철 배추 40% 폭락…당근·무도 크게 하락
    • 입력 2017-12-11 09:42:18
    • 수정2017-12-11 09:44:40
    경제
김장철이 시작된 지난달(11월) 배추가격이 10월에 비해 40% 폭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www.price.go.kr)으로 11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배추(-40.4%)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떨어진 10개 품목 중 9개는 신선식품이었고, 일반공산품은 1개였다. 신선식품 가운데 당근(-16.0%)과 무(-13.6%), 갈치(-9.6%), 돼지고기(-9.2%) 등이 하락했고, 일반공산품 중 치약(-10.4%)이 약세였다.

특히, 배추와 무 가격은 10월에 이어 하향세였다. 당근·대파·오이 등을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배추·갈치·치약 가격은 SSM(Super Supermarket·기업형 슈퍼마켓)이, 무·돼지고기 가격은 대형마트가 쌌다.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상승한 10개 품목 중 4개는 신선식품이었으며, 가공식품은 3개, 일반공산품은 3개였다.

신선식품 중 오징어(10.1%), 닭고기(4.2%), 감자(3.5%) 등이 상승했고, 가공식품은 분유(5.9%), 사이다(5.6%), 아이스크림(4.3%)이, 일반공산품은 린스(7.9%), 세면용비누(4.7%), 구강청정제(3.1%)가 올랐다. 특히 오징어 가격은 9월부터 강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달과 비교했을 때에는 무(-43.3%), 배추(-29.7%), 호박(-24.0%), 풋고추(-18.6%), 베이비로션(-17.7%) 등이 하락했다. 반면 오징어(45.3%), 감자(31.1%), 김밥김(23.1%), 삼치(17.5%), 양파(16.0%) 등은 상승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맞춤형 생필품 가격정보를 주간단위로 제공하고 있으며,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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