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 황금빛 내 인생 ‘마의 벽’ 40% 돌파…“천만 명 봤다”

입력 2017.12.11 (10:22) 수정 2017.12.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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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이 마침내 시청률 40%를 돌파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에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 30회의 전국 시청률은 41.2%를 기록했다. 같은 날 시청률 2위를 기록한 SBS '미운 우리 새끼' 2부(20.7%)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이다.

이날 '황금빛 내 인생'의 시청률은 부산과 대구, 구미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40%를 넘었으며 특히 광주에서는 44.7%를 기록했다.

시청률 40%를 달성한 연속극은 2015년 2월 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 이후 처음이며, 미니시리즈는 2012년 2월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5년간 없었다.

지난 9월 2일 19.7%로 출발한 '황금빛 내 인생'은 2회 만에 20%를 돌파하고, 8회에서 30%를 넘어서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앞서 방송된 27회(시청률 35.7%)와 28회(38.8%) 방송을 본 시청자 수는 천만 명이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닐슨코리아와 KBS가 공동 개발한 'PIE-TV 지수(콘텐츠 이용 통합지수)'에 따르면 '황금빛 내 인생'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주일간 방영된 전국 방송 프로그램 중 회당 가장 높은 평균 시청자 수인 1,002만 명을 기록했다. 2위 SBS '미운 우리 새끼'는 572만 명, 3위 KBS 1TV 일일극 '미워도 사랑해'는 347만 명임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수치이다.

PIE-TV 지수는 본방송 및 재방송, 유통채널 재방송의 평균 시청자 수를 합산한 지수로, 기존 시청률만으로는 파악이 어려운 '다시 보기' 시청분을 합산했다는 점에서 TV 매체의 콘텐츠 시청 행태를 보다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황금빛 내 인생'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후 활동을 중단했던 박시후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것과 그간 조연으로 활약해오던 여배우 신혜선의 첫 주연 작품이라는 점으로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안고 출발했다.

그러나 KBS '내 딸 서영이', MBC '투윅스', SBS '찬란한 유산' 등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다음 회를 궁금하게 만드는 연출이 시너지 효과를 이뤄 방송 초반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소 작가는 다른 주말극들과 달리 초반부터 몰아치는 전개를 보여주면서 출생의 비밀, 갑작스러운 신분 변화, 재벌가 내 기 싸움 등 고루한 소재로도 신선함을 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탄탄한 대본에 더해 그야말로 진짜 '신데렐라'가 된 신혜선,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른 박시후와 천호진, 김혜옥, 나영희 등 중견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도 극의 몰입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동력을 바탕으로 총 50부작으로 예고된 '황금빛 내 인생'이 남은 20회차에서 시청률 50%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50%를 넘은 드라마는 2010년 KBS 2TV '제빵왕 김탁구'가 마지막이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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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2-11 10:25:24
    K-STAR
KBS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이 마침내 시청률 40%를 돌파했다.

1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에 방송된 KBS 2TV 주말극 '황금빛 내 인생' 30회의 전국 시청률은 41.2%를 기록했다. 같은 날 시청률 2위를 기록한 SBS '미운 우리 새끼' 2부(20.7%)보다 2배 가까이 높은 수치이다.

이날 '황금빛 내 인생'의 시청률은 부산과 대구, 구미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40%를 넘었으며 특히 광주에서는 44.7%를 기록했다.

시청률 40%를 달성한 연속극은 2015년 2월 KBS 2TV '가족끼리 왜 이래' 이후 처음이며, 미니시리즈는 2012년 2월 MBC '해를 품은 달' 이후 5년간 없었다.

지난 9월 2일 19.7%로 출발한 '황금빛 내 인생'은 2회 만에 20%를 돌파하고, 8회에서 30%를 넘어서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뿐만 아니라 앞서 방송된 27회(시청률 35.7%)와 28회(38.8%) 방송을 본 시청자 수는 천만 명이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닐슨코리아와 KBS가 공동 개발한 'PIE-TV 지수(콘텐츠 이용 통합지수)'에 따르면 '황금빛 내 인생'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3일까지 일주일간 방영된 전국 방송 프로그램 중 회당 가장 높은 평균 시청자 수인 1,002만 명을 기록했다. 2위 SBS '미운 우리 새끼'는 572만 명, 3위 KBS 1TV 일일극 '미워도 사랑해'는 347만 명임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수치이다.

PIE-TV 지수는 본방송 및 재방송, 유통채널 재방송의 평균 시청자 수를 합산한 지수로, 기존 시청률만으로는 파악이 어려운 '다시 보기' 시청분을 합산했다는 점에서 TV 매체의 콘텐츠 시청 행태를 보다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


'황금빛 내 인생'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후 활동을 중단했던 박시후의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것과 그간 조연으로 활약해오던 여배우 신혜선의 첫 주연 작품이라는 점으로 우려와 기대를 동시에 안고 출발했다.

그러나 KBS '내 딸 서영이', MBC '투윅스', SBS '찬란한 유산' 등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의 탄탄한 대본과 다음 회를 궁금하게 만드는 연출이 시너지 효과를 이뤄 방송 초반부터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특히 소 작가는 다른 주말극들과 달리 초반부터 몰아치는 전개를 보여주면서 출생의 비밀, 갑작스러운 신분 변화, 재벌가 내 기 싸움 등 고루한 소재로도 신선함을 줄 수 있음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탄탄한 대본에 더해 그야말로 진짜 '신데렐라'가 된 신혜선, 성공적인 복귀 신고식을 치른 박시후와 천호진, 김혜옥, 나영희 등 중견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도 극의 몰입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동력을 바탕으로 총 50부작으로 예고된 '황금빛 내 인생'이 남은 20회차에서 시청률 50%를 돌파할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50%를 넘은 드라마는 2010년 KBS 2TV '제빵왕 김탁구'가 마지막이었다.

K스타 정혜정 kbs.sprint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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