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부, 평창동계올림픽서 정치마케팅 삼가야”

입력 2017.12.11 (14:22) 수정 2017.12.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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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놓고 더는 정치마케팅은 삼가고 순수한 스포츠 행사로 마무리 지어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11일(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입장권 구매 협약식'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현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정치마케팅으로 변질시킬 생각은 안 해줬으면 좋겠다"며 "정치마케팅을 하면 평창올림픽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한 것을 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평창올림픽으로 경제·문화·사회질서 등 국가 전체가 선진국 대열에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저조한 입장권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당 차원의 홍보와 지원도 약속했다.

홍 대표는 강원도가 지역구인 황영철·염동열·이철규 의원 등과 함께 흰색 패딩 점퍼로 갈아입고 비인기 종목 중 하나인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입장권을 구매하는 협약서에 사인했다.

이철규 강원도당위원장은 "올림픽은 두 달 앞, 패럴림픽은 석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은 55%, 패럴림픽은 6% 정도로 저조하다"며 "이대로 가면 빈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봐야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황영철 국회 동계특위 위원장은 "각국의 참가 문제가 논란이 돼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북한 선수단의 참가 문제도 잘 풀려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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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2-11 14: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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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놓고 더는 정치마케팅은 삼가고 순수한 스포츠 행사로 마무리 지어달라"고 당부했다.

홍 대표는 11일(오늘)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대회 입장권 구매 협약식'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현 정부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정치마케팅으로 변질시킬 생각은 안 해줬으면 좋겠다"며 "정치마케팅을 하면 평창올림픽은 어려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올림픽에 참가하기로 한 것을 참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평창올림픽으로 경제·문화·사회질서 등 국가 전체가 선진국 대열에 올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날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저조한 입장권 판매율을 높이기 위해 당 차원의 홍보와 지원도 약속했다.

홍 대표는 강원도가 지역구인 황영철·염동열·이철규 의원 등과 함께 흰색 패딩 점퍼로 갈아입고 비인기 종목 중 하나인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입장권을 구매하는 협약서에 사인했다.

이철규 강원도당위원장은 "올림픽은 두 달 앞, 패럴림픽은 석 달 앞으로 다가왔지만, 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은 55%, 패럴림픽은 6% 정도로 저조하다"며 "이대로 가면 빈 경기장에서 선수들이 경기하는 모습을 봐야 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황영철 국회 동계특위 위원장은 "각국의 참가 문제가 논란이 돼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북한 선수단의 참가 문제도 잘 풀려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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