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통령 오늘도 출석 거부…두 번째 궐석재판 진행

입력 2017.12.11 (16:18) 수정 2017.12.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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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열린 자신의 공판에 또다시 출석을 거부해 지난달 28일에 이어 두 번째 궐석재판이 진행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는 심리를 시작하기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이 공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재판부는 "오늘 아침 서울구치소로부터 받은 보고서에 따르면, 구치소 측이 오늘 아침에도 공판 출석을 설득해봤지만, 박근혜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구치소 측에서 피고인을 법정에 강제로 인치하기 곤란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불출석 요건에 해당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검찰과 국선변호인 측이 모두 궐석재판 진행에 대해 별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오늘 공판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의혹 사건에 관여한 혐의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당초 김재원 국립한글박물관장도 증인을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김 관장은 지난 6일 중국 산둥성 지난시로 출장을 갔다가 현지에서 급성 호흡정지로 숨졌다.

문체부 콘텐츠정책관을 지낸 김 관장은 문체부의 블랙리스트 작성·관여 등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었다.

지난달 28일 첫 궐석재판에서는 국선변호인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순실 씨 태블릿PC 감정 결과를 두고 검찰과 공방을 벌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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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전 대통령 오늘도 출석 거부…두 번째 궐석재판 진행
    • 입력 2017-12-11 16:18:02
    • 수정2017-12-11 16:19:39
    사회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 열린 자신의 공판에 또다시 출석을 거부해 지난달 28일에 이어 두 번째 궐석재판이 진행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는 심리를 시작하기에 앞서 박 전 대통령이 공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재판부는 "오늘 아침 서울구치소로부터 받은 보고서에 따르면, 구치소 측이 오늘 아침에도 공판 출석을 설득해봤지만, 박근혜 피고인이 법정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구치소 측에서 피고인을 법정에 강제로 인치하기 곤란하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제출했다며 "불출석 요건에 해당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검찰과 국선변호인 측이 모두 궐석재판 진행에 대해 별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다.

오늘 공판에서는 박 전 대통령의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의혹 사건에 관여한 혐의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됐다.

당초 김재원 국립한글박물관장도 증인을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김 관장은 지난 6일 중국 산둥성 지난시로 출장을 갔다가 현지에서 급성 호흡정지로 숨졌다.

문체부 콘텐츠정책관을 지낸 김 관장은 문체부의 블랙리스트 작성·관여 등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었다.

지난달 28일 첫 궐석재판에서는 국선변호인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최순실 씨 태블릿PC 감정 결과를 두고 검찰과 공방을 벌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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