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미세먼지 농도, 도심보다 최대 40%까지 낮아

입력 2017.12.12 (06:59) 수정 2017.12.1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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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이 도심보다 미세먼지의 영향이 훨씬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7월 22일∼9월 17일 북한산 구기지구 2곳의 미세먼지 PM2.5의 농도를 5분 간격으로 측정한 결과, ㎥당 평균 18.5㎍(100만 분의 1g)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강북구 우이동, 성북구 길음동, 은평구 불광동, 종로구 종로5가 등 대기오염측정소 4곳에서 측정된 PM2.5 평균 농도(22.4㎍/㎥)보다 17% 낮은 수준이다.

특히 7월 23일 서울 종로구 측정소에서 관측된 PM2.5 농도는 53㎍/㎥이었지만, 북한산 구기지구 한 곳에서 측정한 농도는 32㎍/㎥로 40%나 차이 났다.

PM2.5는 직경이 2.5㎛(100만 분의 1m) 이하인 미세먼지로,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돼 각종 폐 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연구진은 북한산의 미세먼지 농도가 인근 도심지역보다 낮을 것이라는 추측을 과학적으로 확인한 것에 이번 측정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산 지역이 국립공원으로 벌목이 금지돼 오래된 수목이 다른 지역보다 많고 차량 통행이 제한되는 등 주변 오염원이 적어 미세먼지가 낮게 측정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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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2 06:59:48
    • 수정2017-12-12 07:01:36
    사회
산속이 도심보다 미세먼지의 영향이 훨씬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환경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7월 22일∼9월 17일 북한산 구기지구 2곳의 미세먼지 PM2.5의 농도를 5분 간격으로 측정한 결과, ㎥당 평균 18.5㎍(100만 분의 1g)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 강북구 우이동, 성북구 길음동, 은평구 불광동, 종로구 종로5가 등 대기오염측정소 4곳에서 측정된 PM2.5 평균 농도(22.4㎍/㎥)보다 17% 낮은 수준이다.

특히 7월 23일 서울 종로구 측정소에서 관측된 PM2.5 농도는 53㎍/㎥이었지만, 북한산 구기지구 한 곳에서 측정한 농도는 32㎍/㎥로 40%나 차이 났다.

PM2.5는 직경이 2.5㎛(100만 분의 1m) 이하인 미세먼지로, 기관지를 거쳐 폐에 흡착돼 각종 폐 질환을 유발하는 대기오염물질이다.

연구진은 북한산의 미세먼지 농도가 인근 도심지역보다 낮을 것이라는 추측을 과학적으로 확인한 것에 이번 측정의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산 지역이 국립공원으로 벌목이 금지돼 오래된 수목이 다른 지역보다 많고 차량 통행이 제한되는 등 주변 오염원이 적어 미세먼지가 낮게 측정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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