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노조 11년 만에 단체교섭 타결

입력 2017.12.12 (16:16) 수정 2017.12.1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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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부처 6급 이하 공무원노조인 '국가공무원노조'와 인사혁신처가 2006년 교섭 시작 후 11년 만에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인사처와 국공노는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판석 인사처장과 안정섭 국공노 위원장 등 양측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출범 후 교섭을 재개해 12차례의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집중적으로 벌여 이날 22차 본교섭에서 타결했다.

타결된 단체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공무원의 근무조건과 복리증진 등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노사상생협의회'를 설치·운영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직종개편으로 업무가 전환된 공무원이 근무조건 등에 차별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고, 노조 조합원의 정기대의원회 참가를 공가로 인정하고, 인사·휴가 등의 합리적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인사혁신처는 노조가 건의한 자녀돌봄휴가·출산휴가 개선, 숙직자 휴식권 강화, 장기재직자의 자기 계발 교육과정 도입 등도 공직사회의 일과 삶의 균형, 개인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인사처는 단협 체결로 공무원 노사가 대립과 반목에서 벗어나 양보와 타협을 우선하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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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혁신처, 국가공무원 노조 11년 만에 단체교섭 타결
    • 입력 2017-12-12 16:16:04
    • 수정2017-12-12 16:20:15
    사회
중앙부처 6급 이하 공무원노조인 '국가공무원노조'와 인사혁신처가 2006년 교섭 시작 후 11년 만에 단체교섭을 타결했다.

인사처와 국공노는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판석 인사처장과 안정섭 국공노 위원장 등 양측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부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출범 후 교섭을 재개해 12차례의 실무교섭과 본교섭을 집중적으로 벌여 이날 22차 본교섭에서 타결했다.

타결된 단체협약의 주요 내용을 보면 공무원의 근무조건과 복리증진 등에 관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노사상생협의회'를 설치·운영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또 직종개편으로 업무가 전환된 공무원이 근무조건 등에 차별을 받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고, 노조 조합원의 정기대의원회 참가를 공가로 인정하고, 인사·휴가 등의 합리적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인사혁신처는 노조가 건의한 자녀돌봄휴가·출산휴가 개선, 숙직자 휴식권 강화, 장기재직자의 자기 계발 교육과정 도입 등도 공직사회의 일과 삶의 균형, 개인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인사처는 단협 체결로 공무원 노사가 대립과 반목에서 벗어나 양보와 타협을 우선하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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