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의전 결례 논란…정부 “회담 내용 중요”
입력 2017.12.12 (22:36)
수정 2017.12.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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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국빈방문으로 격이 확정됐지만, 외교 의전상 통상적이지 않은 부분들이 곳곳에 발견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권적 결정사항인 사드 문제로 국빈방문의 의전상 결례까지 범하는 건, 중국이 너무 속좁게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하는 내일, 정작 문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한 시진핑 주석은 난징으로 떠납니다.
난징대학살 80주년 기념식 참석 일정인데, 문 대통령은 방중 첫날 재중 동포 간담회, 한국 경제인들과 포럼 등 우리 측 일정만 소화합니다.
중국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 면담도 당초 우리 측은 오찬으로 추진했지만, 중국 측이 늦은 오후 면담으로 통보해 왔습니다.
문화 공연 행사도 중국 측 요구로 막판에 일정이 하루 연기됐습니다.
의전 결례로 볼 수도 있는 이 같은 중국 측의 태도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단 실제 내용이 중요하다며 진화했습니다.
<녹취> 노규덕(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가) 세심하게 준비하고 우리 측과도 긴밀히 협의해 오고 있습니다. 발표하는 문건의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회담의 내용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공동성명과 공동기자회견 무산 원인이 된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도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왕이 외교부장과 관영매체 등이 우리 측을 압박한 데 이어, 정상회담에서도 시 주석이 또다시 사드 문제를 언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우려 때문에 야당 일각에서는 사드 배치와 같은 안보 주권을 확실히 챙겨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국빈방문으로 격이 확정됐지만, 외교 의전상 통상적이지 않은 부분들이 곳곳에 발견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권적 결정사항인 사드 문제로 국빈방문의 의전상 결례까지 범하는 건, 중국이 너무 속좁게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하는 내일, 정작 문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한 시진핑 주석은 난징으로 떠납니다.
난징대학살 80주년 기념식 참석 일정인데, 문 대통령은 방중 첫날 재중 동포 간담회, 한국 경제인들과 포럼 등 우리 측 일정만 소화합니다.
중국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 면담도 당초 우리 측은 오찬으로 추진했지만, 중국 측이 늦은 오후 면담으로 통보해 왔습니다.
문화 공연 행사도 중국 측 요구로 막판에 일정이 하루 연기됐습니다.
의전 결례로 볼 수도 있는 이 같은 중국 측의 태도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단 실제 내용이 중요하다며 진화했습니다.
<녹취> 노규덕(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가) 세심하게 준비하고 우리 측과도 긴밀히 협의해 오고 있습니다. 발표하는 문건의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회담의 내용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공동성명과 공동기자회견 무산 원인이 된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도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왕이 외교부장과 관영매체 등이 우리 측을 압박한 데 이어, 정상회담에서도 시 주석이 또다시 사드 문제를 언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우려 때문에 야당 일각에서는 사드 배치와 같은 안보 주권을 확실히 챙겨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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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7-12-12 23: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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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국빈방문으로 격이 확정됐지만, 외교 의전상 통상적이지 않은 부분들이 곳곳에 발견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권적 결정사항인 사드 문제로 국빈방문의 의전상 결례까지 범하는 건, 중국이 너무 속좁게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하는 내일, 정작 문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한 시진핑 주석은 난징으로 떠납니다.
난징대학살 80주년 기념식 참석 일정인데, 문 대통령은 방중 첫날 재중 동포 간담회, 한국 경제인들과 포럼 등 우리 측 일정만 소화합니다.
중국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 면담도 당초 우리 측은 오찬으로 추진했지만, 중국 측이 늦은 오후 면담으로 통보해 왔습니다.
문화 공연 행사도 중국 측 요구로 막판에 일정이 하루 연기됐습니다.
의전 결례로 볼 수도 있는 이 같은 중국 측의 태도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단 실제 내용이 중요하다며 진화했습니다.
<녹취> 노규덕(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가) 세심하게 준비하고 우리 측과도 긴밀히 협의해 오고 있습니다. 발표하는 문건의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회담의 내용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공동성명과 공동기자회견 무산 원인이 된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도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왕이 외교부장과 관영매체 등이 우리 측을 압박한 데 이어, 정상회담에서도 시 주석이 또다시 사드 문제를 언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우려 때문에 야당 일각에서는 사드 배치와 같은 안보 주권을 확실히 챙겨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은 국빈방문으로 격이 확정됐지만, 외교 의전상 통상적이지 않은 부분들이 곳곳에 발견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주권적 결정사항인 사드 문제로 국빈방문의 의전상 결례까지 범하는 건, 중국이 너무 속좁게 나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정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베이징에 도착하는 내일, 정작 문 대통령을 국빈으로 초청한 시진핑 주석은 난징으로 떠납니다.
난징대학살 80주년 기념식 참석 일정인데, 문 대통령은 방중 첫날 재중 동포 간담회, 한국 경제인들과 포럼 등 우리 측 일정만 소화합니다.
중국 서열 2위인 리커창 총리 면담도 당초 우리 측은 오찬으로 추진했지만, 중국 측이 늦은 오후 면담으로 통보해 왔습니다.
문화 공연 행사도 중국 측 요구로 막판에 일정이 하루 연기됐습니다.
의전 결례로 볼 수도 있는 이 같은 중국 측의 태도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단 실제 내용이 중요하다며 진화했습니다.
<녹취> 노규덕(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가) 세심하게 준비하고 우리 측과도 긴밀히 협의해 오고 있습니다. 발표하는 문건의 형식보다는 실질적인 회담의 내용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공동성명과 공동기자회견 무산 원인이 된 사드 문제와 관련해서도 여진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을 앞두고 왕이 외교부장과 관영매체 등이 우리 측을 압박한 데 이어, 정상회담에서도 시 주석이 또다시 사드 문제를 언급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같은 우려 때문에 야당 일각에서는 사드 배치와 같은 안보 주권을 확실히 챙겨야 한다는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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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연 기자 nich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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