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자 증가 폭 또 20만 명대…청년실업률 최악

입력 2017.12.13 (19:14) 수정 2017.12.13 (19: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또 20만 명대에 머물면서 정부 목표치인 30만 명을 두 달 연속 넘지 못했습니다.

청년실업률은 11월 기준 역대 최악으로 고용시장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취업자 수는 2천684만 5천 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25만 3천 명 늘었습니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 명대 증가에 그쳤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20만 명대에 머문 건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1월 이후 처음입니다.

공공행정, 국방, 보건업 등에서 늘었지만, 숙박·음식점업, 금융·보험업 등에서 줄었습니다.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은 4만 6천 명 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1%p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1% 포인트 높아져, 2009년 이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1%p 상승했습니다.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입니다.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 고용보조지표3도 21.4%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공무원 추가 채용에 취업준비생들이 대거 응시하면서 청년실업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업준비생은 실업률 집계에서 제외되지만 채용 원서를 접수하면 실업률 통계에 반영됩니다.

통계청은 인구 증가 폭 자체가 줄고 있어 취업자가 큰 폭으로 늘어야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다시 30만 명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취업자 증가 폭 또 20만 명대…청년실업률 최악
    • 입력 2017-12-13 19:15:35
    • 수정2017-12-13 19:36:46
    뉴스 7
<앵커 멘트>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또 20만 명대에 머물면서 정부 목표치인 30만 명을 두 달 연속 넘지 못했습니다.

청년실업률은 11월 기준 역대 최악으로 고용시장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취업자 수는 2천684만 5천 명으로 지난해 11월보다 25만 3천 명 늘었습니다.

10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0만 명대 증가에 그쳤습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두 달 연속 20만 명대에 머문 건 지난해 12월에서 올해 1월 이후 처음입니다.

공공행정, 국방, 보건업 등에서 늘었지만, 숙박·음식점업, 금융·보험업 등에서 줄었습니다.

좋은 일자리로 평가받는 제조업은 4만 6천 명 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고용률은 61.2%로 1년 전보다 0.1%p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실업률은 3.2%로 1년 전보다 0.1% 포인트 높아져, 2009년 이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1%p 상승했습니다.

1999년 통계 작성 이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입니다.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청년 고용보조지표3도 21.4%로 2015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공무원 추가 채용에 취업준비생들이 대거 응시하면서 청년실업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업준비생은 실업률 집계에서 제외되지만 채용 원서를 접수하면 실업률 통계에 반영됩니다.

통계청은 인구 증가 폭 자체가 줄고 있어 취업자가 큰 폭으로 늘어야 취업자 수 증가 폭이 다시 30만 명대를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