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인 75%, 내년 대선서 “푸틴 찍겠다”…최근 여론조사

입력 2017.12.14 (00:03) 수정 2017.12.14 (00:0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내년 3월 대선 투표 의사를 밝힌 러시아인의 3/4이 4기 집권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현지 여론조사전문기관 '레바다-첸트르'가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3월 18일로 예정된 대선 투표에 참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의 75%가 푸틴 대통령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고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이 13일 전했다.

역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 당수 블리디미르 쥐리놉스키는 10%, 제1야당인 공산당 지도자 겐나디 쥬가노프는 7%, 중도 좌파 성향의 '정의 러시아당' 당수 세르게이 미로노프는 2%를 얻는 데 그쳤다.

자유주의 성향의 야블로코당 당수 그리고리 야블린스키와 여성 방송인 크세니야 소브착 등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각각 1%에 불과했다.

레바다-첸트르는 이달 1~5일 전국 성인 남녀 1천6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4기 집권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중부 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하며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푸틴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2024년까지 통치하면 30년 이상 권좌를 누린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이어 러시아 현대사의 두 번째 장기 집권자가 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시아인 75%, 내년 대선서 “푸틴 찍겠다”…최근 여론조사
    • 입력 2017-12-14 00:03:24
    • 수정2017-12-14 00:05:48
    국제
내년 3월 대선 투표 의사를 밝힌 러시아인의 3/4이 4기 집권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투표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현지 여론조사전문기관 '레바다-첸트르'가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 3월 18일로 예정된 대선 투표에 참가하겠다고 밝힌 응답자의 75%가 푸틴 대통령에게 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고 현지 인테르팍스 통신이 13일 전했다.

역시 대선 출마를 선언한 극우민족주의 성향의 자유민주당 당수 블리디미르 쥐리놉스키는 10%, 제1야당인 공산당 지도자 겐나디 쥬가노프는 7%, 중도 좌파 성향의 '정의 러시아당' 당수 세르게이 미로노프는 2%를 얻는 데 그쳤다.

자유주의 성향의 야블로코당 당수 그리고리 야블린스키와 여성 방송인 크세니야 소브착 등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는 각각 1%에 불과했다.

레바다-첸트르는 이달 1~5일 전국 성인 남녀 1천6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이번 조사 결과는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4기 집권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앞서 지난 6일 중부 도시 니즈니노브고로드의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근로자들과 대화하며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푸틴이 내년 대선에서 승리해 2024년까지 통치하면 30년 이상 권좌를 누린 이오시프 스탈린 옛 소련 공산당 서기장에 이어 러시아 현대사의 두 번째 장기 집권자가 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