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외무부 “시리아 파견 부대 유지 美 계획에 큰 우려”

입력 2017.12.14 (00:52) 수정 2017.12.14 (01: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가 13일 미군을 계속 시리아에 주둔시키겠다는 미국 정부 방침에 우려를 표명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3일 "미국은 시리아 정부의 초청이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합법적 위임 없이 시리아에 들어갔다"며 "미군을 시리아에 계속 주둔시키겠다는 미국의 최근 발표는 큰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평화 원칙과 관련이 없는 방법으로 시리아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구상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축출을 기도해온 미국 정부의 방침이 여전히 유효함을 지적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1일 러시아의 시리아 철군 결정에도 미국은 아직 시리아 파견 부대를 철수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에 있는 흐메이임 공군기지를 전격 방문해 자국 군인들을 상대로 연설하며 시리아 철군 개시를 명령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러 외무부 “시리아 파견 부대 유지 美 계획에 큰 우려”
    • 입력 2017-12-14 00:52:16
    • 수정2017-12-14 01:07:25
    국제
러시아 외무부가 13일 미군을 계속 시리아에 주둔시키겠다는 미국 정부 방침에 우려를 표명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랴브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13일 "미국은 시리아 정부의 초청이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합법적 위임 없이 시리아에 들어갔다"며 "미군을 시리아에 계속 주둔시키겠다는 미국의 최근 발표는 큰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미국은 평화 원칙과 관련이 없는 방법으로 시리아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구상을 버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축출을 기도해온 미국 정부의 방침이 여전히 유효함을 지적했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지난 11일 러시아의 시리아 철군 결정에도 미국은 아직 시리아 파견 부대를 철수시킬 계획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이날 시리아 북서부 라타키아에 있는 흐메이임 공군기지를 전격 방문해 자국 군인들을 상대로 연설하며 시리아 철군 개시를 명령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