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시점 아니다”

입력 2017.12.14 (02:57) 수정 2017.12.14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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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북한을 향한 '무조건 대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마이클 앤턴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북한의 근본적인 행동 개선 없이는 북한과 어떠한 대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통신이 보도했다.

앤턴 대변인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를 고려하더라도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백악관이 틸러슨 장관의 파격 제안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틸러슨 장관은 전날 한 토론회에서 "북한과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비핵화나 도발 중단 같은 조건 없는 대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같은 날 성명에서 "북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면서 "북한은 위험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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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4 02:57:51
    • 수정2017-12-14 05:02:15
    국제
미국 백악관이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북한을 향한 '무조건 대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마이클 앤턴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 통신에 북한의 근본적인 행동 개선 없이는 북한과 어떠한 대화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통신이 보도했다.

앤턴 대변인은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 발사를 고려하더라도 지금은 북한과 대화할 시점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는 백악관이 틸러슨 장관의 파격 제안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틸러슨 장관은 전날 한 토론회에서 "북한과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비핵화나 도발 중단 같은 조건 없는 대화 의지를 밝혔다.

이에 대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같은 날 성명에서 "북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는 바뀌지 않았다"면서 "북한은 위험한 방식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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