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러 추미애, 러 상원 방문…“상원 부의장과 의회간 협력 논의”

입력 2017.12.14 (03:04) 수정 2017.12.14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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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 초청으로 모스크바에 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이틀째 방러 일정을 이어갔다.

한-러 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추 대표는 이날 오전 러시아 상원을 방문해 갈리나 카렐로바 상원 부의장과 면담했다.

면담에는 추 대표와 함께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한-러 의원외교협의회 소속의 민주당 박범계 김병관 박재호 백혜련 의원,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 등과 러-한 협력그룹 회장 라파일 지누로프 의원을 비롯한 러시아 상원 의원 7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카렐로바 부의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은 러시아의 중요하고 유망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면서 "지난 9월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서 이루어진 한-러 정상회담이 양국 협력 발전에 큰 자극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 의회 간 협력도 더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그는 내년 하반기에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제2차 유라시아 여성 포럼'에 추 대표를 포함한 한국 의원들이 참석해 달라고 초청했다.

이에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방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야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면서 "러시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상원의원들과 함께 한-러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상원의원들이 양국 간 경제·문화·인적교류 활성화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면담을 마친 추 대표 일행은 상원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우의를 다졌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1992년 당시 김대중 민주당 총재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한 러시아 외교아카데미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 뒤엔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의 모스크바 시내 당사를 찾아 정당 간 회의를 개최하고 관계자들과 만찬을 함께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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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4 03:04:41
    • 수정2017-12-14 05:03:33
    국제
러시아 집권여당인 통합러시아당 초청으로 모스크바에 온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이틀째 방러 일정을 이어갔다.

한-러 의원외교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추 대표는 이날 오전 러시아 상원을 방문해 갈리나 카렐로바 상원 부의장과 면담했다.

면담에는 추 대표와 함께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한-러 의원외교협의회 소속의 민주당 박범계 김병관 박재호 백혜련 의원,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국민의당 신용현 의원 등과 러-한 협력그룹 회장 라파일 지누로프 의원을 비롯한 러시아 상원 의원 7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카렐로바 부의장은 인사말에서 "한국은 러시아의 중요하고 유망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면서 "지난 9월 극동 블라디보스토크 동방경제포럼에서 이루어진 한-러 정상회담이 양국 협력 발전에 큰 자극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 의회 간 협력도 더 적극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그는 내년 하반기에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릴 '제2차 유라시아 여성 포럼'에 추 대표를 포함한 한국 의원들이 참석해 달라고 초청했다.

이에 추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방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의지가 강하고 지역을 균형 있게 발전시켜야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면서 "러시아 각 지역을 대표하는 상원의원들과 함께 한-러 지역 간 협력을 강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시에 상원의원들이 양국 간 경제·문화·인적교류 활성화를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면담을 마친 추 대표 일행은 상원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우의를 다졌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에는 1992년 당시 김대중 민주당 총재에게 박사학위를 수여한 러시아 외교아카데미를 방문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 뒤엔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의 모스크바 시내 당사를 찾아 정당 간 회의를 개최하고 관계자들과 만찬을 함께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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