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사드 거론 여부 주목

입력 2017.12.14 (06:03) 수정 2017.12.14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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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오늘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인데, 공동 성명 발표가 무산된 상황에서 사드 문제가 또다시 거론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합니다.

전날 시 주석의 난징 대학살 80주년 추모식 참석으로 방중 이틀째에서야 두 정상이 만나게 된 겁니다.

이번이 세번째인 오늘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사드 보복으로 차단된 양국간 경제 협력 복원 문제와 중국의 대북 제재 동참을 이끌어내는 것 두가지가 최대 관심삽니다.

하지만 사드에 대한 입장 차 속에 공동 성명, 기자회견이 무산된 가운데 시 주석이 사드 문제를 거론하며 또다시 우리 정부를 압박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 측이 과거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방중 당시 차관급 인사로 공항 영접을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차관보급 의전으로 격을 낮춘 것도 이같은 사드 압박에 대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일단 청와대는 양국간 신뢰 회복, 경제 교류 복원에 초점을 맞춰 성과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오늘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 서비스.투자 분야 후속 협상 개시 선언이 있을 예정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양국 기업의 서비스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상호 투자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제 교류 외에도 환경, 에너지,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MOU 체결 등을 통해 사드로 주춤했던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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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시진핑 정상회담…사드 거론 여부 주목
    • 입력 2017-12-14 06:05:13
    • 수정2017-12-14 07:2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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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 이틀째인 오늘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양국 관계 정상화 방안이 집중 논의될 예정인데, 공동 성명 발표가 무산된 상황에서 사드 문제가 또다시 거론될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시진핑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합니다.

전날 시 주석의 난징 대학살 80주년 추모식 참석으로 방중 이틀째에서야 두 정상이 만나게 된 겁니다.

이번이 세번째인 오늘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사드 보복으로 차단된 양국간 경제 협력 복원 문제와 중국의 대북 제재 동참을 이끌어내는 것 두가지가 최대 관심삽니다.

하지만 사드에 대한 입장 차 속에 공동 성명, 기자회견이 무산된 가운데 시 주석이 사드 문제를 거론하며 또다시 우리 정부를 압박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중국 측이 과거 노무현,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방중 당시 차관급 인사로 공항 영접을 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차관보급 의전으로 격을 낮춘 것도 이같은 사드 압박에 대한 포석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일단 청와대는 양국간 신뢰 회복, 경제 교류 복원에 초점을 맞춰 성과를 내겠다는 입장입니다.

당장 오늘 정상회담에서 한중 FTA 서비스.투자 분야 후속 협상 개시 선언이 있을 예정입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양국 기업의 서비스 시장 진출이 확대되고 상호 투자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경제 교류 외에도 환경, 에너지,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MOU 체결 등을 통해 사드로 주춤했던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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