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취임 후 첫 회의 주재…“들개처럼 싸울 것”

입력 2017.12.14 (10:23) 수정 2017.12.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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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앞으로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대한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14일(오늘) 국회에서 원내대표 당선 후 처음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야당을 의도적으로 배제·패싱하면서 국민의당과의 손쉬운 뒷거래를 통해 국정을 끌고 간다면 한국당은 온실 속 화초의 야당이 아니라 거센 모래벌판, 엄동설한에 내버려진 들개처럼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극단적인 좌파 포퓰리즘, 무차별 퍼주기 복지를 통한 인기영합주의 국정운영, 전방위적 정치보복, 안보무능 등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하고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새해 예산안 처리를 '장물 주고받기식 뒷거래 행태'로 규정하면서 "장물은 바로 선거구제 개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 개헌 논의 등으로, 이런 중대사안을 제1야당과 심도 있는 논의와 토의를 배제한 채 국민의당과 논의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한국당은 금수저·기득권·웰빙·대기업·가진 자들의 정당으로 잘못 인식된 굴레를 벗어던지고 서민과 노동자, 농민이 어울려 잘사는 대한민국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MBC를 비롯해 KBS 이사까지 강제 중도하차시키기 위한 방통위의 무분별한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시민사회 단체 조직과 노동 조직 동원해 인민재판식으로 이뤄진 언론장악, KBS 사장 끌어내리기 위한 문재인 정권의 언론장악 음모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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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4 10: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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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취임 후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앞으로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대한 강력한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14일(오늘) 국회에서 원내대표 당선 후 처음 주재한 원내대책회의에서 "제1야당을 의도적으로 배제·패싱하면서 국민의당과의 손쉬운 뒷거래를 통해 국정을 끌고 간다면 한국당은 온실 속 화초의 야당이 아니라 거센 모래벌판, 엄동설한에 내버려진 들개처럼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극단적인 좌파 포퓰리즘, 무차별 퍼주기 복지를 통한 인기영합주의 국정운영, 전방위적 정치보복, 안보무능 등의 국정운영 방식에 대해 강력하게 저항하고 저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새해 예산안 처리를 '장물 주고받기식 뒷거래 행태'로 규정하면서 "장물은 바로 선거구제 개편,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법, 개헌 논의 등으로, 이런 중대사안을 제1야당과 심도 있는 논의와 토의를 배제한 채 국민의당과 논의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한국당은 금수저·기득권·웰빙·대기업·가진 자들의 정당으로 잘못 인식된 굴레를 벗어던지고 서민과 노동자, 농민이 어울려 잘사는 대한민국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아울러 "MBC를 비롯해 KBS 이사까지 강제 중도하차시키기 위한 방통위의 무분별한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면서 "시민사회 단체 조직과 노동 조직 동원해 인민재판식으로 이뤄진 언론장악, KBS 사장 끌어내리기 위한 문재인 정권의 언론장악 음모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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