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국당, 5·18 특별법 ‘반대를 위한 반대’…무산시킨 뒤 출국”

입력 2017.12.14 (10:47) 수정 2017.12.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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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2월 임시국회 공전과 관련, "어제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5·18 진상규명법과 군 의문사 진상규명법 처리가 한국당의 방해로 무산되며 연내 통과가 물 건너갔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소위에서 공청회를 생략하기로 했음에도 공청회 핑계로 발목 잡는 것은 전형적인 반대를 위한 반대, 과연 자유한국당에 진상규명 의지가 있기는 한지, 유가족들의 한 맺힌 절규가 들리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산자중기위원회도 소득 없이 개점휴업 상태"라면서 "민생 입법과 개혁 과제를 다 막을 거였으면 자유한국당이 왜 임시 국회 소집에 동의했는지 국민이 묻고 있다"고 압박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5·18 진상규명법' 등의 처리 무산과 관련, "공청회를 하자며 법안 처리를 무산시킨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장 및 위원들이 무책임하게 해외시찰을 떠나 20일 온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해외시찰을 잡고 공청회를 주장하는 것은 법안 처리를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면서 "한국당 의원도 공청회를 주장하려면 해외시찰부터 취소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과거사 문제 해결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완전한 과거사 청산으로 사회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군 의문사 진상규명법과 5·18 특별법은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도 "공청회 일정조차 잡지 않는 부분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한국당 국방위원장은 해외, 법사위원장은 지역구에서 돌아오지 않는 것은 법안 미처리 뺑소니라고 본다"며 상임위 의원들의 조속한 귀국과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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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2-14 10:5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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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2월 임시국회 공전과 관련, "어제 국방위 전체회의에서 5·18 진상규명법과 군 의문사 진상규명법 처리가 한국당의 방해로 무산되며 연내 통과가 물 건너갔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소위에서 공청회를 생략하기로 했음에도 공청회 핑계로 발목 잡는 것은 전형적인 반대를 위한 반대, 과연 자유한국당에 진상규명 의지가 있기는 한지, 유가족들의 한 맺힌 절규가 들리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또 "산자중기위원회도 소득 없이 개점휴업 상태"라면서 "민생 입법과 개혁 과제를 다 막을 거였으면 자유한국당이 왜 임시 국회 소집에 동의했는지 국민이 묻고 있다"고 압박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도 '5·18 진상규명법' 등의 처리 무산과 관련, "공청회를 하자며 법안 처리를 무산시킨 자유한국당 소속 위원장 및 위원들이 무책임하게 해외시찰을 떠나 20일 온다고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해외시찰을 잡고 공청회를 주장하는 것은 법안 처리를 지연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다고밖에 볼 수 없다"면서 "한국당 의원도 공청회를 주장하려면 해외시찰부터 취소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과거사 문제 해결을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완전한 과거사 청산으로 사회통합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군 의문사 진상규명법과 5·18 특별법은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도 "공청회 일정조차 잡지 않는 부분은 납득할 수 없다"면서 "한국당 국방위원장은 해외, 법사위원장은 지역구에서 돌아오지 않는 것은 법안 미처리 뺑소니라고 본다"며 상임위 의원들의 조속한 귀국과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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