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오사카, ‘위안부기림비’ 승인 샌프란시스코와 자매결연 취소

입력 2017.12.14 (10:49) 수정 2017.12.14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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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시가 시내 공원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를 수용한 것과 관련해, 일본 오사카 시가 샌프란시스코 시와 맺었던 자매결연 취소를 정식 결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시의 위안부 기림비 수용에 항의해 온 오사카 시는 전날 간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요미우리는 역사인식 문제로 자매결연을 취소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두 도시의 자매결연은 1957년 이뤄져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 시장은 전날 밤 기자들에게 "위안부 기림비 설치는 신뢰관계를 해치는 행위"라며 "자매도시 관계를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사카시 의회는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시가 시내 공원의 위안부 기림비를 수용한 데 대해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세워진 기림비는 한국·중국·필리핀 소녀 3명이 서로 손잡고 둘러서 있고, 이를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가 바라다보는 형상이다. 캘리포니아 카멜에서 활동하는 유명 조각가 스티븐 와이트가 '여성 강인함의 기둥'이라는 제목으로 제작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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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오사카, ‘위안부기림비’ 승인 샌프란시스코와 자매결연 취소
    • 입력 2017-12-14 10:49:23
    • 수정2017-12-14 10:52:33
    국제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가 시내 공원에 설치된 위안부 기림비를 수용한 것과 관련해, 일본 오사카 시가 샌프란시스코 시와 맺었던 자매결연 취소를 정식 결정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시의 위안부 기림비 수용에 항의해 온 오사카 시는 전날 간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요미우리는 역사인식 문제로 자매결연을 취소하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보도했다.

두 도시의 자매결연은 1957년 이뤄져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요시무라 히로후미 오사카 시장은 전날 밤 기자들에게 "위안부 기림비 설치는 신뢰관계를 해치는 행위"라며 "자매도시 관계를 취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오사카시 의회는 지난 12일, 샌프란시스코 시가 시내 공원의 위안부 기림비를 수용한 데 대해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세워진 기림비는 한국·중국·필리핀 소녀 3명이 서로 손잡고 둘러서 있고, 이를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가 바라다보는 형상이다. 캘리포니아 카멜에서 활동하는 유명 조각가 스티븐 와이트가 '여성 강인함의 기둥'이라는 제목으로 제작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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