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환구시보, 한국 언론에 “자살골 넣지 마라”

입력 2017.12.14 (12:07) 수정 2017.12.14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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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한 한국 일부 매체의 부정적인 보도에 대해 "자살골을 넣지 말라"고 조언했다.

환구시보는 사평에서 문 대통령 방중에 중국이 성의를 다하고 있는데도 일부 한국 매체들이 오히려 한중 양국의 관계회복을 위한 시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한국 일부 매체들이 문 대통령 방중 전에 양국이 정상회담후 공동성명은 물론 공동기자회견도 하지 않을 예정이며 중국이 문 대통령을 이전 대통령에 비해 격을 낮춰 제대로된 예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등의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았다면서 이런 보도는 양국관계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사드에 대한 중국의 불만을 두고 "중국이 편협하다" "외교관례에 맞지 않다"고 비난하고 있다면서 이런 비난은 양국의 관계개선에 어려움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양국이 모두 관계회복을 바라고 있다면서 이런 시기에 문 대통령의 성과를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일본이나 미국이 할 일이며 한국 매체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은 '국익의 대문'을 향해 자살골을 넣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특히 양국이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중국도 한국 못지않게 불만과 유감을 갖고 있다며 한국이 자국 이익만 고려하고 중국의 이익을 손상시키는 결정을 할 경우 반드시 중국의 반대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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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환구시보, 한국 언론에 “자살골 넣지 마라”
    • 입력 2017-12-14 12:07:26
    • 수정2017-12-14 12:33:53
    국제
중국 관영 환구시보가 문재인 대통령의 방중과 관련한 한국 일부 매체의 부정적인 보도에 대해 "자살골을 넣지 말라"고 조언했다.

환구시보는 사평에서 문 대통령 방중에 중국이 성의를 다하고 있는데도 일부 한국 매체들이 오히려 한중 양국의 관계회복을 위한 시도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한국 일부 매체들이 문 대통령 방중 전에 양국이 정상회담후 공동성명은 물론 공동기자회견도 하지 않을 예정이며 중국이 문 대통령을 이전 대통령에 비해 격을 낮춰 제대로된 예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등의 비관적인 분석을 내놓았다면서 이런 보도는 양국관계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사드에 대한 중국의 불만을 두고 "중국이 편협하다" "외교관례에 맞지 않다"고 비난하고 있다면서 이런 비난은 양국의 관계개선에 어려움만 가중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환구시보는 양국이 모두 관계회복을 바라고 있다면서 이런 시기에 문 대통령의 성과를 부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일본이나 미국이 할 일이며 한국 매체가 이런 일을 하는 것은 '국익의 대문'을 향해 자살골을 넣는 것과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환구시보는 특히 양국이 공동성명을 발표하지 않는 것에 대해 중국도 한국 못지않게 불만과 유감을 갖고 있다며 한국이 자국 이익만 고려하고 중국의 이익을 손상시키는 결정을 할 경우 반드시 중국의 반대에 직면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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