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내년 선거서 소속 광역단체장 당선 급선무”

입력 2017.12.14 (18:28) 수정 2017.12.1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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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4일(오늘) "내년 지방선거에서 바른정당 소속 광역단체장인 경기·제주도지사를 당선시키는 게 제일 급선무로, 다른 정당과 연대를 통해서라도 승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을 찾은 유 대표는 경남대학교에서 특강을 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 당 연대와 통합, 내년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유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그대로 이어지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며 "지금 야권이 국민에게 신뢰를 받기 힘들 정도로 잘한다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우리 정당의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통합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선거에서 민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며 "중도보수 3개 정당이 있으니 2개 정당이라도 연대가 가능할지 아니면 선거가 임박할수록 자유한국당까지 포함한 연대가 가능할지 마음은 항상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당과 연대 및 통합에 대해서는 낙관하면서 그 시기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내부 상황에 달려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유 대표는 "중앙당 차원에서 국민의당과 정책연대 및 협력은 이미 시작됐고 선거연대에 대해서도 원론적으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구체적인 얘기까지 나누진 않고 있다"며 "당 대 당 통합은 제법 긴 시간 내홍을 겪는 국민의당 내부 상황이 어찌 정리되느냐가 가장 큰 변수로 너무 오래 시간을 끌지 않고 이른 시일 안에 결론이 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부와 여권의 지지율이 높은 만큼 연대 등을 통해서라도 내년 선거에서 승부가 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며 "부산·경남에도 전 지역에 후보를 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든 만큼 선택과 집중을 하고 정치권에 떼 묻지 않은 좋은 여성후보를 공천해 좋은 승부를 내 보겠다"고 밝혔다.

영남권에서 바른정당 세력이 줄고 있다는 지적에 유 대표는 "현재 조직으로 선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경남에 비어있는 지역이 많다"며 "위원장을 모집하고 후보를 내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 창원이나 진주 등을 포함해 경남에 공을 들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 도지사 시절 경남도정에 대해서는 "진주의료원 폐쇄에 대해 다른 의견이며 조선업이 어려울 때 편법으로 도지사를 그만둬 행정 공백을 초래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그러나 전반적 업적에 대해 정확히 평가할 정보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기자회견을 마친 유 대표는 '한국 정치와 개혁보수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 유 대표는 안보와 경제 실패가 보수에 대한 국민 불신을 불러왔다고 지적하며 보수도 안보와 경제에 유능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추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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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4 18: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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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4일(오늘) "내년 지방선거에서 바른정당 소속 광역단체장인 경기·제주도지사를 당선시키는 게 제일 급선무로, 다른 정당과 연대를 통해서라도 승부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남을 찾은 유 대표는 경남대학교에서 특강을 하기 전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 당 연대와 통합, 내년 지방선거 전망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유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높은 지지율이 그대로 이어지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며 "지금 야권이 국민에게 신뢰를 받기 힘들 정도로 잘한다는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우리 정당의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통합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선거에서 민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온다"며 "중도보수 3개 정당이 있으니 2개 정당이라도 연대가 가능할지 아니면 선거가 임박할수록 자유한국당까지 포함한 연대가 가능할지 마음은 항상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당과 연대 및 통합에 대해서는 낙관하면서 그 시기에 대해서는 국민의당 내부 상황에 달려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유 대표는 "중앙당 차원에서 국민의당과 정책연대 및 협력은 이미 시작됐고 선거연대에 대해서도 원론적으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나 구체적인 얘기까지 나누진 않고 있다"며 "당 대 당 통합은 제법 긴 시간 내홍을 겪는 국민의당 내부 상황이 어찌 정리되느냐가 가장 큰 변수로 너무 오래 시간을 끌지 않고 이른 시일 안에 결론이 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정부와 여권의 지지율이 높은 만큼 연대 등을 통해서라도 내년 선거에서 승부가 되도록 노력을 해야 한다"며 "부산·경남에도 전 지역에 후보를 내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든 만큼 선택과 집중을 하고 정치권에 떼 묻지 않은 좋은 여성후보를 공천해 좋은 승부를 내 보겠다"고 밝혔다.

영남권에서 바른정당 세력이 줄고 있다는 지적에 유 대표는 "현재 조직으로 선거를 치를 수 없을 정도로 경남에 비어있는 지역이 많다"며 "위원장을 모집하고 후보를 내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으며, 앞으로 창원이나 진주 등을 포함해 경남에 공을 들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 도지사 시절 경남도정에 대해서는 "진주의료원 폐쇄에 대해 다른 의견이며 조선업이 어려울 때 편법으로 도지사를 그만둬 행정 공백을 초래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그러나 전반적 업적에 대해 정확히 평가할 정보가 없다"고 말을 아꼈다.

기자회견을 마친 유 대표는 '한국 정치와 개혁보수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특강에서 유 대표는 안보와 경제 실패가 보수에 대한 국민 불신을 불러왔다고 지적하며 보수도 안보와 경제에 유능하며 따뜻한 공동체를 추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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