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문 대통령, 중국 방문 중단하고 철수해야”

입력 2017.12.14 (18:29) 수정 2017.12.1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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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취재단이 중국 경호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중국 방문 일정을 즉각 중단하고 철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국가원수의 국빈방문 중에 결코 있을 수도 없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일어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수석대변인은 "국빈방문 중인 국가원수와 함께 한 수행기자단을 집단폭행하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에 대한 테러이며 결코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차관보가 영접하고 총리 오찬은 취소당하며 급기야 수행 기자단이 폭행당하는 굴욕은 연내에 급하게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밀어 붙인 결과로 외교참사이자 굴욕외교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심지어 청와대 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성과가 가려질 것을 우려했는지 폭행당한 사실을 엠바고 요청까지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드러났다"면서 "도대체 뭘 위해, 뭘 얻기 위해 중국에 간 것"이냐고 반문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준비 소홀과 취재 지원, 현장 경호의 책임이 있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책임자들을 즉각 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수행 기자단도 지키지 못하는 대통령과 정부에게 국가안보를 맡길 수 있겠습니까. 우리 국민들은 이 사태가 문 대통령이 외쳐온 '나라다운 나라'인지 묻고 있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중국 측의 공식 사과뿐만 아니라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며 "정권을 걸고 국민들의 훼손당한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아 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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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4 18:29:50
    • 수정2017-12-14 19: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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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취재단이 중국 경호원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사건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중국 방문 일정을 즉각 중단하고 철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국가원수의 국빈방문 중에 결코 있을 수도 없고 일어나지 말아야 할 어처구니없는 참사가 일어났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장 수석대변인은 "국빈방문 중인 국가원수와 함께 한 수행기자단을 집단폭행하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에 대한 테러이며 결코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 "대통령이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차관보가 영접하고 총리 오찬은 취소당하며 급기야 수행 기자단이 폭행당하는 굴욕은 연내에 급하게 중국과의 정상회담을 밀어 붙인 결과로 외교참사이자 굴욕외교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심지어 청와대 측은 문재인 대통령의 순방 성과가 가려질 것을 우려했는지 폭행당한 사실을 엠바고 요청까지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드러났다"면서 "도대체 뭘 위해, 뭘 얻기 위해 중국에 간 것"이냐고 반문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준비 소홀과 취재 지원, 현장 경호의 책임이 있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등 책임자들을 즉각 문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수행 기자단도 지키지 못하는 대통령과 정부에게 국가안보를 맡길 수 있겠습니까. 우리 국민들은 이 사태가 문 대통령이 외쳐온 '나라다운 나라'인지 묻고 있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중국 측의 공식 사과뿐만 아니라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야 한다"며 "정권을 걸고 국민들의 훼손당한 자존심을 반드시 되찾아 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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