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러슨, 유엔안보리 장관급 회의 참석…“최대의 對北 압박 요구”

입력 2017.12.15 (01:35) 수정 2017.12.15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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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북한 핵·미사일 관련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최대의 대북 압박에 국제사회가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국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밤 성명에서 틸러슨 장관이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담에 참석해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모든 회원국이 함께 최대의 대북 압박을 가하자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미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국제 평화와 안보를 공개적으로 위협하는 것에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라고 노어트 대변인은 덧붙였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지난 12일 한 토론회에서 "날씨 이야기라도 좋다. 일단 전제조건 없이 만나자"라며 북한을 향해 조건 없는 첫 만남을 갖자는 파격적인 대화를 제안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논평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을 고려할 때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어 미 정부 내 대북 대화에 대한 온도차가 다시 드러난 상황이다.

이번 안보리 장관급 회의는 북한의 도발을 중단시키고 외교적 방법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달성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열린다.

한국은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북한 문제의 당사국으로서 초청을 받았으며, 조현 외교부 2차관이 참석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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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2-15 02:39:53
    국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5일(현지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북한 핵·미사일 관련 장관급 회의에 참석해 최대의 대북 압박에 국제사회가 동참할 것을 촉구한다고 국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헤더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밤 성명에서 틸러슨 장관이 유엔 안보리 장관급 회담에 참석해 "북한이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모든 회원국이 함께 최대의 대북 압박을 가하자고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틸러슨 장관은 또 "미국과 국제사회는 북한이 핵·미사일 능력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국제 평화와 안보를 공개적으로 위협하는 것에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라고 노어트 대변인은 덧붙였다.

앞서 틸러슨 장관은 지난 12일 한 토론회에서 "날씨 이야기라도 좋다. 일단 전제조건 없이 만나자"라며 북한을 향해 조건 없는 첫 만남을 갖자는 파격적인 대화를 제안했다.

그러나 백악관은 논평에서 "북한의 최근 미사일 시험을 고려할 때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어 미 정부 내 대북 대화에 대한 온도차가 다시 드러난 상황이다.

이번 안보리 장관급 회의는 북한의 도발을 중단시키고 외교적 방법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 달성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열린다.

한국은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북한 문제의 당사국으로서 초청을 받았으며, 조현 외교부 2차관이 참석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밝힐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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