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정상, 한반도 4대 원칙 합의…시진핑 “사드, 적절한 처리 희망”

입력 2017.12.15 (06:01) 수정 2017.12.1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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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세번째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전쟁 불가와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우려했던 사드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의 적절한 처리를 바란다는 수준으로 언급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한반도에서의 전쟁 불가와 한반도 비핵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관계 개선 필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간 긴밀한 소통을 위해 핫라인을 구축하고 한중 협력 분야를 정치, 안보 등으로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양 정상 간의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차분하게 양국 간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반을 단단하게 하고 싶습니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한국의 적절한 처리를 희망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또 양국이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우려를 존중하면서 진심으로 대하는 이웃 나라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양자 관계를 강화하고, 방향을 정확하게 잘 잡아 중-한 관계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발휘하기를 바랍니다."

시진핑 주석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문 대통령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중 관계를 조속히 발전시켜 나가는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그동안 중국 측이 요청해온 사드 추가배치 불가 등 사드 3불과 관련한 구체적인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베이징대학을 찾아 한중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제시한 뒤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 리커창 총리를 면담하고 충칭으로 이동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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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15 06:02:17
    • 수정2017-12-15 07:3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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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이 세번째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 전쟁 불가와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우려했던 사드 문제와 관련해선 한국의 적절한 처리를 바란다는 수준으로 언급됐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 주석은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했습니다.

한반도에서의 전쟁 불가와 한반도 비핵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관계 개선 필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간 긴밀한 소통을 위해 핫라인을 구축하고 한중 협력 분야를 정치, 안보 등으로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 "양 정상 간의 신뢰와 우의를 바탕으로 차분하게 양국 간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반을 단단하게 하고 싶습니다."

사드 문제와 관련해 시진핑 주석은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한국의 적절한 처리를 희망했다고 청와대는 전했습니다.

또 양국이 서로의 핵심 이익과 중대한 우려를 존중하면서 진심으로 대하는 이웃 나라의 도리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양자 관계를 강화하고, 방향을 정확하게 잘 잡아 중-한 관계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력을 발휘하기를 바랍니다."

시진핑 주석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문 대통령은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한중 관계를 조속히 발전시켜 나가는게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번 회담에서 그동안 중국 측이 요청해온 사드 추가배치 불가 등 사드 3불과 관련한 구체적인 얘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은 베이징대학을 찾아 한중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제시한 뒤 장더장 전인대 상무위원장, 리커창 총리를 면담하고 충칭으로 이동합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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