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윤 美대북정책 대표, 태국에 대북 외교관계 격하 촉구”

입력 2017.12.15 (08:46) 수정 2017.12.15 (08:5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태국에 대북 압박 조치를 강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RFA) 방송이 어제(14일) 보도했다.

완롭 럭사노아 태국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어제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태국에 북한에 추가적인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더 많이 가해 대북 압박 조치를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완롭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태국을 방문한 조셉 윤 대표가 자신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완롭 사무총장은 올해 태국과 북한의 교역 규모는 15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으며 북한 주민에 대한 비자 발급을 축소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태국에서 미국과 북한 관리들 사이에 계획된 회의는 없다고 말했다.

방콕 주재 미국 대사관은 조셉 윤 대표가 완롭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졌으나 자세한 논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앞서 태국 상무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유엔 결의를 준수해 북한과의 교역량이 급감했다며 올해 말에는 북한과 태국 간 수출입 물량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북한과 태국은 1975년부터 외교 관계를 맺어왔으며 북한은 1991년 방콕에 대사관을 개설해 현재 7명의 외교관을 파견한 상태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셉 윤 美대북정책 대표, 태국에 대북 외교관계 격하 촉구”
    • 입력 2017-12-15 08:46:07
    • 수정2017-12-15 08:51:23
    정치
조셉 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태국에 대북 압박 조치를 강화해 줄 것을 촉구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RFA) 방송이 어제(14일) 보도했다.

완롭 럭사노아 태국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어제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태국에 북한에 추가적인 외교적, 경제적 압박을 더 많이 가해 대북 압박 조치를 강화해 줄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완롭 사무총장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 논의를 위해 태국을 방문한 조셉 윤 대표가 자신과의 회담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완롭 사무총장은 올해 태국과 북한의 교역 규모는 15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크게 줄었으며 북한 주민에 대한 비자 발급을 축소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 태국에서 미국과 북한 관리들 사이에 계획된 회의는 없다고 말했다.

방콕 주재 미국 대사관은 조셉 윤 대표가 완롭 사무총장과 회담을 가졌으나 자세한 논의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앞서 태국 상무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유엔 결의를 준수해 북한과의 교역량이 급감했다며 올해 말에는 북한과 태국 간 수출입 물량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북한과 태국은 1975년부터 외교 관계를 맺어왔으며 북한은 1991년 방콕에 대사관을 개설해 현재 7명의 외교관을 파견한 상태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