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내용없는 한중 정상회담, 국격훼손 국빈외교”

입력 2017.12.15 (10:28) 수정 2017.12.15 (10: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번 한중정상회담은 내용이 없고 큰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 절하했다.

김 원내대표는 15일(오늘)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외교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대한민국 국격만 훼손되고 폄하된 국빈외교"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정상외교를 수행 취재하는 언론인이 무참히 폭행당한 데 대해 청와대가 초동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 참모들은 무탈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주권국가의 정상외교 취재 사절단은 동네 개 취급당하듯 걷어차였다"며 "우리 측 경호진이 기자 폭행 현장에서 강력히 대처하지 못하고, 언론인이 속수무책 당한 것은 모든 국민이 통탄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1월 국회 소집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앞으로 한국당과 사전 협의 없이 국회 소집 얘기를 운운하면 해줄 것도 안 해준다"며 '한국당 패싱은 안된다'는 단호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대법관과 감사원장 인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상 무리한 인사청문회 일정임에도 선제적으로 협조해주고 있다"며 "민주당이 밀실합의를 통한 예산안 처리에 유감을 표명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임시국회 얘기를 해선 안 된다. 1월은 국회 휴지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근로시간 단축 등 근로기준법 개정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혼선에 대해선 "여야 3당 합의로 근로시간 단축안을 이미 만들었는데 민주당이 이를 걷어차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며 "민주당은 이것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성태 “내용없는 한중 정상회담, 국격훼손 국빈외교”
    • 입력 2017-12-15 10:28:56
    • 수정2017-12-15 10:38:02
    정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번 한중정상회담은 내용이 없고 큰 성과가 없었다고 평가 절하했다.

김 원내대표는 15일(오늘)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외교사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대한민국 국격만 훼손되고 폄하된 국빈외교"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정상외교를 수행 취재하는 언론인이 무참히 폭행당한 데 대해 청와대가 초동대처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고 잘못된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 참모들은 무탈하게 일정을 소화하고, 주권국가의 정상외교 취재 사절단은 동네 개 취급당하듯 걷어차였다"며 "우리 측 경호진이 기자 폭행 현장에서 강력히 대처하지 못하고, 언론인이 속수무책 당한 것은 모든 국민이 통탄할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1월 국회 소집론이 나오는 것에 대해선 "앞으로 한국당과 사전 협의 없이 국회 소집 얘기를 운운하면 해줄 것도 안 해준다"며 '한국당 패싱은 안된다'는 단호한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대법관과 감사원장 인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실상 무리한 인사청문회 일정임에도 선제적으로 협조해주고 있다"며 "민주당이 밀실합의를 통한 예산안 처리에 유감을 표명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임시국회 얘기를 해선 안 된다. 1월은 국회 휴지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근로시간 단축 등 근로기준법 개정을 둘러싼 여권 내부의 혼선에 대해선 "여야 3당 합의로 근로시간 단축안을 이미 만들었는데 민주당이 이를 걷어차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였다"며 "민주당은 이것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