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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핵은 중국 평화·발전에도 큰 위협”
입력 2017.12.15 (14:14) 수정 2017.12.15 (14:25) 인터넷 뉴스
文대통령, “북핵은 중국 평화·발전에도 큰 위협”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오늘) "한중 양국은 북한의 핵 보유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인할 수 없고,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강력한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대학을 방문해 한 연설에서 "북한의 핵개발과 이로 인한 역내 긴장 고조는 한국 뿐 아니라 중국의 평화와 발전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발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되며 북핵 문제는 궁극적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데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북한과의 대립과 대결이 아니다"라면서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국제사회와 함께 밝은 미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경제에서 경쟁 관계에 있고, 중국의 성장은 한국 경제에 위협이 될 거라고 전망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생각이 다르다"면서 "양국은 일방의 번영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운명 공동체의 관계라고 저는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전통적 제조업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양국간 경제·통상 협력을 정보통신기술, 신재생에너지, 보건의료, 여성, 개발,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며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우리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정책' '신남방정책'간의 연계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두 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귀를 기울일 때 진정성 있는 전략적 소통이 가능할 것"이라며 "양국간의 경제 협력 만큼 정치, 안보 분야의 협력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중 양국이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문 통령은 "한중 양국은 근대사의 고난을 함께 겪고 극복한 동지로, 이번 중국 방문이 이런 동지적 신의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키는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며 "양국이 식민제국주의를 함께 이겨낸 것처럼 지금의 동북아에 닥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마음을 함께하면 그 날카로움은 쇠를 절단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며 "한국과 중국이 같은 마음으로 함께 힘을 합친다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이루는 데 있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은 단지 중국이 아니라 주변국들과 어울려 있을 때 존재가 빛나는 국가로, 높은 산봉우리가 주변의 많은 산봉우리와 어울리면서 더 높아지는 것과 같다"며 "그런 면에서 중국몽이 중국만의 꿈이 아니라 아시아 모두, 나아가 전 인류와 함께 꾸는 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 "유엔 총회에서 올림픽 휴전 결의안이 193개 회원국 중 중국을 포함해 157개국의 공동 제안을 통해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며 "이는 한반도 평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를 바라는 세계인들의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일정 때마다 언급한 '난징 대학살 80주년'과 관련해서도 "제가 중국에 도착한 13일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로,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과 상련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런 불행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우리 모두 과거를 직시하고 성찰하면서 동북아의 새로운 미래의 문, 협력의 문을 더 활짝 열어나가야 한다"고 다시한번 언급했다.

연설 도중 문 대통령이 한중 교류를 강조하며 "한류 뿐 아니라 한국에서는 양꼬치와 칭따오, 중국의 쓰촨요리 '마라탕'이 유행하는 등 '중류'도 인기"라고 언급할 때는 현지 대학생들이 환호하는 등 이날 연설에서 모두 14차례 박수를 받았다.

문 대통령의 연설에는 한국 유학생을 포함해 중국인 대학생 등 29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文대통령, “북핵은 중국 평화·발전에도 큰 위협”
    • 입력 2017.12.15 (14:14)
    • 수정 2017.12.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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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북핵은 중국 평화·발전에도 큰 위협”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오늘) "한중 양국은 북한의 핵 보유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인할 수 없고, 북한의 도발을 막기 위해 강력한 제재와 압박이 필요하다는 확고한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대학을 방문해 한 연설에서 "북한의 핵개발과 이로 인한 역내 긴장 고조는 한국 뿐 아니라 중국의 평화와 발전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발하는 것은 결코 있어서는 안되며 북핵 문제는 궁극적으로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데 대해서도 깊이 공감하고 있다"고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북한과의 대립과 대결이 아니다"라면서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국제사회와 함께 밝은 미래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경제에서 경쟁 관계에 있고, 중국의 성장은 한국 경제에 위협이 될 거라고 전망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저는 생각이 다르다"면서 "양국은 일방의 번영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운명 공동체의 관계라고 저는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간 전통적 제조업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양국간 경제·통상 협력을 정보통신기술, 신재생에너지, 보건의료, 여성, 개발,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야 한다"며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과 우리 정부가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신북방정책' '신남방정책'간의 연계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두 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마음을 열고 서로에게 귀를 기울일 때 진정성 있는 전략적 소통이 가능할 것"이라며 "양국간의 경제 협력 만큼 정치, 안보 분야의 협력을 균형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중 양국이 역사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다.

문 통령은 "한중 양국은 근대사의 고난을 함께 겪고 극복한 동지로, 이번 중국 방문이 이런 동지적 신의를 토대로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발전시키는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며 "양국이 식민제국주의를 함께 이겨낸 것처럼 지금의 동북아에 닥친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이 마음을 함께하면 그 날카로움은 쇠를 절단할 수 있다'는 말이 있다"며 "한국과 중국이 같은 마음으로 함께 힘을 합친다면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를 이루는 데 있어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은 단지 중국이 아니라 주변국들과 어울려 있을 때 존재가 빛나는 국가로, 높은 산봉우리가 주변의 많은 산봉우리와 어울리면서 더 높아지는 것과 같다"며 "그런 면에서 중국몽이 중국만의 꿈이 아니라 아시아 모두, 나아가 전 인류와 함께 꾸는 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 "유엔 총회에서 올림픽 휴전 결의안이 193개 회원국 중 중국을 포함해 157개국의 공동 제안을 통해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며 "이는 한반도 평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를 바라는 세계인들의 염원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일정 때마다 언급한 '난징 대학살 80주년'과 관련해서도 "제가 중국에 도착한 13일은 난징대학살 80주년 추모일로, 한국인들은 중국인들이 겪은 고통스러운 사건에 깊은 동질감과 상련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런 불행한 일이 되풀이되지 않게 우리 모두 과거를 직시하고 성찰하면서 동북아의 새로운 미래의 문, 협력의 문을 더 활짝 열어나가야 한다"고 다시한번 언급했다.

연설 도중 문 대통령이 한중 교류를 강조하며 "한류 뿐 아니라 한국에서는 양꼬치와 칭따오, 중국의 쓰촨요리 '마라탕'이 유행하는 등 '중류'도 인기"라고 언급할 때는 현지 대학생들이 환호하는 등 이날 연설에서 모두 14차례 박수를 받았다.

문 대통령의 연설에는 한국 유학생을 포함해 중국인 대학생 등 29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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